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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취임식 영상이 100만뷰…"한동훈 현상 벌어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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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이 “유튜브에 한동훈 장관 취임식에 대한 조회 수가 100만이 된다”며 “한동훈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실장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총리, 장관, 대법원장 이런 분들 (취임식)은 사실 국민들에게 관심이 없는 행사다. (그런데) 100만 그렇게 가더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8일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송정역에서 내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8일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송정역에서 내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평가에 대해 “여와 야가 대립하고 있는데 중간층의 반응은 좋은 쪽”이라고 그 이유를 ‘신언서판’과 도덕성 두 가지로 분석했다.

“외모나 언변이라든지 자기 업무에 대한 전문성, 깔끔함” 등에서 청문회를 통해 일반 국민에게 합격점을 받았고, 도덕성에 대해서도 “야당이 공세를 하는데, 야당과 비교해서 이게 뭐 문제냐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평했다.

윤 실장은 “종합점수가 여론조사를 보면 긍정적인 게 많다고 나왔다. 임명을 안 할 이유가 대통령 측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실장은 “한 장관이 정무 감각이 좋은 분 같다”며 “교정행정에 대해서 강조를 하는데 ”사실 항상 찬밥이고 예산도 뒷순위다. 그 부분 강조한 것은 정무 감각이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

반면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윤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것을 두고 “최악의 인사”라고 비판했다.

문 전 의장은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내각 인사 중 포기할 수 없는 단 한 사람이 있었다면 한 장관이었겠지만, 공정과 상식에 비춰 큰 결함이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의장은 “공정과 상식이 중요하다면서 가장 친한 측근, 검찰 출신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다”라며 “야당이 제일 기피하는 인물을 일부러 골라 쓰는, 약 올리는 것 같은 식으로 가면 협치는 망가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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