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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표심…尹 인선엔 긍정>부정, 민주당 검증엔 부정>긍정 [지방선거 여론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6ㆍ1 지방선거를 보름 앞두고 실시된 충청권 여론조사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1기 내각 인선 보다 야당의 후보자 검증과정에 대한 평가가 더 박했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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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5~16일에 걸쳐 실시한 유ㆍ무선 전화면접 조사에 따르면 충청권에선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선에 대해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근소하게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맞붙는 충남의 경우 48.0%가 윤 정부의 내각 인선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했다. “잘못했다”는 평가는 40.0%였다. 민주당 노영민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대결하는 충북에선 긍정평가가 47.2%, 부정평가가 39.3%였다. 민주당 허태정 후보와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맞붙는 대전에선 긍정평가가 46.7%, 부정평가가 42.1%로 그 격차가 비교적 작았다.

반면 야당인 민주당이 국무위원 후보자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더 우세했다. 충남에선 “잘했다”는 평가가 37.4%인 반면 “잘못했다”는 평가는 49.2%였다. 충북에서도 “잘했다”는 평가(36.0%)보다 “잘못했다”는 평가(48.8%)의 비율이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특히 대전에서는 “잘했다”(36.2%)는 평가보다 “잘못했다”(51.2%)는 평가가 15%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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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무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에선 야당인 민주당이 “결정적 한 방을 못 보여줬다”는 평가가 꽤 나왔다. 특히 9일 열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민주당 강경파인 '처럼회' 소속 의원들이 한 후보자의 딸 논문 공저자인 이모 교수를 “(친인척인)이모”라고 주장하는 등 여러 차례 실수로 야당 내부에서도 질타를 받았다. 이 영향으로 이번 충청권 여론조사에서도 이런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충청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1~2일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의 조사 결과와 비교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9.9%(부정평가는 33.2%)로 나타났다. 1~2일 조사에선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54.3%(부정평가 39.4%)였는데 조금 올랐다. 충북 역시 긍정평가가 56.7%로 1~2일 조사(55.6%)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대전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56.5%로 1~2일 조사(51.9%) 대비 4.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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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율은 충남ㆍ북과 대전 모두 1~2일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율이 소폭 오르면서 민주당을 10%포인트 안팎의 격차로 앞섰다. 충북에선 국민의힘이 45.2%, 민주당이 33.5%로 11.7%포인트차였다. 대전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46.3% 민주당 35.0%였고,
 충남은 국민의힘 44.6% 민주당 36.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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