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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오피스·동물원’ 공개…LG U+, 직장인·키즈 특화 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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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LG 유플러스 직원들이 17일 U+ 가상오피스 메타버스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LG 유플러스 직원들이 17일 U+ 가상오피스 메타버스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직장인과 알파세대(2010년대 이후 출생)에 특화된 버티컬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서 사회·문화 활동) 플랫폼을 만든다. 모든 소비자에 열려있는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과 달리, 타깃 층을 분야별로 좁혔다.

LG유플러스는 17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메타버스 서비스 ‘U+ 가상오피스’와 ‘U+ 키즈동물원’을 공개했다. 회사는 연내 베타 서비스를 내놓고 내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메타버스는 전 세계 IT업계의 대세로 굳어졌다. 해외에선 로블록스와 메타(옛 페이스북) 등이, 국내에서는 네이버(제페토)와 SK텔레콤(이프랜드)이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직장인용 메타버스 플랫폼도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게더의 게더타운이나 한국 직방의 메타폴리스 등이 코로나19로 원격근무가 한창일 때 급성장했다. 그러나 김민구 LG유플러스 서비스인큐베이터랩장은 “아직 해결되지 못한 화상회의의 불편함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이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간 자막과 회의록을 작성해주는 ‘인공지능(AI) 회의록’ ▶메모나 동시 첨삭 등 공동 작업용 ‘협업 툴’ 등을 구현할 계획이다.

‘U+ 키즈동물원’에선 30여 종 야생 동물과 20여 멸종 생물을 가상 동물원에서 만날 수 있다. AI가 생물 관련 질문에 대답해주는 등 볼거리와 배울 거리를 함께 제공한다.

자사 대표 캐릭터 ‘무너’를 활용한 대체불가토큰(NFT)도 발행한다. 커뮤니티형 NFT 시장 진출은 국내 통신사 최초다. 23일 무너NFT 전용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25일 무너NFT 200개를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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