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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현재 우크라와 어떤 대화도 없어…사실상 협상 철수"

중앙일보

입력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왼쪽에서 2번째)가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과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고문(오른쪽에서 2번째)이 이끄는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28일(현지시간) 벨라루스 호멜주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왼쪽에서 2번째)가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과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고문(오른쪽에서 2번째)이 이끄는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28일(현지시간) 벨라루스 호멜주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현재 어떤 형태의 대화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현재 (우크라이나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우크라이나가 사실상 협상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양국은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로 벨라루스, 터키에서 대면 회담과 화상 협상을 수차례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한 행사에 참석해 서방이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해줄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서방으로부터 안전 보장에 서명할 준비가 됐다는 확답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추진 움직임에 대해선 "핀란드와 스웨덴은 물론 다른 중립국들도 수년 전부터 나토 군사 훈련에 참여하고 있어 두 나라가 나토에 가입하더라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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