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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법무 임명, 국정 발목 잡혀선 안 된다는 강한 의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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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후 취임식이 열리는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후 취임식이 열리는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한 것에 대해 “더이상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혀서는 안 된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한편으로는 긴박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 하루속히 새 정부가 정상적으로 출범해 원팀으로 위기에 대처해나가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한동훈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했다”며 “지난 4월 13일 윤석열 정부의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지 34일만”이라고 했다.

그는 “한 장관은 지명 직후부터 더불어민주당의 거센 반대와 함께 집중 검증을 받아왔기에 사실상 30여일 간의 청문회를 거친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한 장관이 왜 임명돼서는 안 되는지 국민을 설득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제 여야 간 협치의 시금석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이 됐다”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을 국민께 보일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더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한 후보자 인준에 협조해야 한다”며 “갈 길 바쁜 새 정부의 출범을 방해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임명했다. 이로써 새 정부의 초대 국무위원 중 임명이 이루어지지 않은 자리는 국무총리(한덕수), 보건복지부(정호영), 교육부(후보자 공석) 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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