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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양승조 44.7 김태흠 40.3…충북, 노영민 37.8 김영환 43.9 [지방선거 여론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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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충남지사 선거에서 맞붙은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과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뉴스1

충남지사 선거에서 맞붙은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과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뉴스1

보름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의 승부처로 꼽히는 충청권 3개 지역(대전·충북·충남) 광역단체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지지율 격차가 줄거나, 순서가 바뀌거나 했다. 전국 단위 선거마다 승패를 좌우해 온 충청권 민심이 이번 선거에도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충남지사 선거에선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2주 전과 마찬가지로 오차범위 내 경합 양상을 보였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5월 15~16일 충남의 만 18세 이상 남녀 8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에서 양 후보는 44.7%, 김 후보는 40.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최기복 충청의미래당 후보는 1.3%로 나타났다.

양승조·김태흠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4.4%포인트로 오차범위(±3.4%포인트) 이내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지난 1~2일 중앙일보·한국갤럽 조사 당시 6.4%포인트 격차(양승조 46.0%, 김태흠 39.6%)에서 2.0%포인트 줄어들었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세대별로는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60대 이상(양승조 34.2%, 김태흠 55.9%)에선 김 후보가 우세했다. 반면, 양 후보는 30~50대에서 앞섰다. 30대(양승조 55.1%, 김태흠 30.0%)와 40대(양승조 59.6%, 김태흠 27.8%) 지지율에선 20%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였고, 50대도 양 후보 52.4%, 김 후보 40.0%였다. 20대(양승조 31.2%, 김태흠 31.0%)는 박빙 양상이었다.

지역별로는 천안(양승조 49.4%, 김태흠 35.7%), 아산·당진(양승조 46.2%, 김태흠 38.1%)에서 양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논산·금산·계룡·공주·부여·청양(양승조 40.1%, 김태흠 47.7%)에선 김 후보 우위였다. 서산·태안·홍성·보령·예산·서천에서는 양 후보 41.7%, 김 후보 41.9%로 팽팽했다.

文 실장 노영민 37.8% vs 尹 고문 김영환 43.9% 

충북지사 선거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과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

충북지사 선거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과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

문심(文心)과 윤심(尹心)이 맞붙은 충북지사 여론조사에선 문재인 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민주당 후보가 37.8%,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특별고문을 지낸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는 43.9%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6.1%포인트로, 2주 전과 달리 오차범위(±3.5%포인트) 안으로 들어왔다. ‘김영환 45.4%, 노영민 36.8%’였던 지난 1~2일 조사에선 김 후보가 노 후보를 오차범위(±3.4%포인트)를 넘는 8.6%포인트 앞섰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세대별로는 40대(노영민 56.2%, 김영환 27.4%)에선 노 후보가, 60세 이상(노영민 27.1%, 김영환 60.9%)에선 김 후보가 우세했다. 20대(노영민 31.0%, 김영환 32.1%)와 30대(노영민 38.0%, 김영환 36.4%), 50대(노영민 44.7%, 김영환 45.4%)에선 두 후보가 엇비슷했다. 정치성향별로는 노 후보가 진보층, 김 후보가 보수층에서 앞선 가운데, 중도층 지지율은 노 후보 39.4%, 김 후보 40.6%로 접전이었다. 충북 조사는 충북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현직 시장 허태정 43.6% vs 재선 의원 출신 이장우 42.0%  

6·1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한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 뉴스1

6·1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한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 뉴스1

대전시장 선거도 접전 양상이다. 현직 시장인 허태정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43.6%, 대전 지역 재선 의원 출신인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은 42.0%였다. 두 후보 간 차이는 1.6%포인트로 2주 전과 마찬가지로 오차범위(±3.5%포인트) 이내였다. 지난 1~2일 조사에선 허 후보 39.6%, 이 후보 43.4%였는데, 오차범위 내에서 두 후보 지지율 순서가 뒤바뀐 것이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세대별로는 허 후보가 30대(허태정 48.4%, 이장우 33.1%)와 40대(허태정 60.0%, 이장우 24.6%)에서 앞섰고, 이 후보가 60세 이상(허태정 28.2%, 이장우 62.2%)에서 우세했다. 20대(허태정 40.3%, 이장우 34.5%)와 50대(허태정 49.0%, 이장우 44.3%)는 상대적으로 차이가 작았다.

지역별로는 허 후보가 대덕구(허태정 48.9%, 이장우 34.5%)와 유성구(허태정 46.7%, 이장우 38.6%)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 후보는 중구(허태정 34.2%, 이장우 50.2%)에서 앞섰다. 동구(허태정 42.8%, 이장우 45.1%)와 서구(허태정 44.3%, 이장우 41.7%)에선 두 후보 지지율이 엇비슷했다. 대전 조사는 대전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2022년 5월 15일~16일 18세 이상 남녀 대전 802명, 충북 805명, 충남 81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유선 임의전화걸기(RDD)와 무선(가상번호)을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각각 비율은 대전 15.0%·85.0%, 충북 15.2%·84.8%, 충남 14.8%·85.2%다. 유·무선 평균 응답률은 대전 13.2%, 충북 14.1%, 충남 12.2%며 2022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대전·충북 ±3.5%포인트, 충남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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