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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뱃사공 몰카 폭로에 "사과했는데 왜…우리도 카드 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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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일간스포츠]

이하늘. [일간스포츠]

 그룹 DJ DOC의 이하늘(본명 이근배·51)이 래퍼 뱃사공의 불법촬영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고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뱃사공이 소속된 ‘슈퍼잼 레코드’ 레이블의 대표인 이하늘은 지난 16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래퍼 던밀스 부인이 폭로한 뱃사공(본명 김진우·36)의 불법촬영 논란을 언급하면서 “1년 전 이미 정식으로 사과했고 끝난 줄 알았다. 이제 와서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 당시 뱃사공이 여러 차례 사과하며 자신보다는 주변인들을 걱정했다고 회상하면서 “던밀스(본명 황동현·34)도 같이 있었고 그때 양측 간 합의가 끝났다. 4~5번 넘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뱃사공이 ‘내가 다 안고 욕먹고 갈 테니 주변 사람들만은 다치게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사과하고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이렇게 다시 수면 위로 올린 게 이해가 안 가고 던밀스 태도도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하늘은 “솔직히 우리도 카드가 있다”며 “그쪽에서 작정하고 우리 애들 죽이려고 했으니 우리도 맞서 여론전하고 더러운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진짜 모두가 죽고 힘들어진다”면서 “주변 사람들을 더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 서로 죽이는 싸움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래퍼 뱃사공.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뱃사공.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던밀스의 아내 A씨는 래퍼 B씨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시지(DM)를 통해 여성들을 만났으며 이들을 불법 촬영하고 해당 사진을 유포했다고 인스타그램에 지난 10일 폭로했다.

당시 A씨는 “정준영이랑 다른 게 뭐지? 그 동생 너무 힘들어서 자살 시도까지 했었다”고 말했다. 이후 A씨는 해당 사건의 피해자가 지인이 아닌 자신이었다고 고백했다.

A씨는 또 자신에게 DM을 보낸 네티즌의 주장을 토대로 해당 래퍼의 또 다른 불법촬영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유튜브 예능 ‘바퀴 달린 집’ 등을 통해 “DM연애 전문”이라고 말했던 뱃사공이 문제의 래퍼로 지목됐다.

뱃사공은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13일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하다.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다”며 사과했다. 또 “죗값을 치르는 게 순리라고 생각돼 경찰서에 왔다. 성실히 조사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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