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의 승부처로 꼽히는 대전 충청 지역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인 결과가 나왔다.
충북에서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대전과 충남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오차범위 이내지만 대전과 충남에서도 국민의힘이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케이스탯리서치는 조선일보와 TV조선의 의뢰를 받아 14~15일 조사해 17일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 충남, 충북, 강원 거주 320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는 ±3.5% 포인트다.
대전시장 후보 지지도는 현직 시장인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2%,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45.8%로 나왔다. 두 후보는 4.6%포인트 차이다.
충남지사 후보 지지도는 현직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41.7%,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44.1%다. 두 후보는 2.4% 포인트 차이다.
충북지사 후보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가 34.1%,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49.5%다. 15.4% 포인트 차이로 김 후보가 앞서고 있다. 오차 범위를 벗어난 차이다.
노영민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이며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고문을 맡았다. 전·현직 대통령의 대리전 양상이기도 하다.
강원지사 후보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41.7%,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48.2%로 나타났다. 6.5% 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이내다.
춘천권(50.7% 대 38.7%)과 강릉권(51.6% 대 38.8%)에서는 김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원주권은 이 후보 47%, 김 후보 42.9%로 차이가 조금 좁혀졌다. 춘천 출신인 김 후보는 춘천 지역구에서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평창 출신인 이 후보는 17·18대(태백·영월·평창·정선), 21대(원주갑) 국회의원과 강원지사를 지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