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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바디프랜드 전 임원 ‘기술 중국 유출’ 혐의 수사

중앙일보

입력

서울경찰청. 뉴스1

서울경찰청. 뉴스1

안마기기 제조사인 바디프랜드의 전직 임원이 핵심 기술 정보를 해외로 유출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7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바디프랜드 임원 출신 김모씨를 부정경쟁방지법 및 영업비밀 사용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바디프랜드의 자체 연구를 통해 개발한 기술을 중국 기업에 팔아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유출한 기술과 디자인은 회사가 5년여간 800억원을 들여 자체 연구 개발한 제품 가운데 하나인 기구형 안마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작년 10월 수사에 착수해 김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김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디자인 전문기업 총괄이사 출신인 김씨는 바디프랜드 설립 초창기부터 지난 2016년까지 근무했으며, 재직 당시 회사의 전체적인 사업을 총괄했던 핵심 인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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