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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낮술발언' 보도에 "사실무근…민심 가감없이 들으라 주문"

중앙일보

입력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진에게 '낮술'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하라고 당부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16일 언론에 배포한 공지를 통해 "대통령은 시중의 민심을 가감없이 파악해 국정에 반영하기 위해 참모들에게 적극적인 소통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며 "그러나 '필요하면 낮술을 마셔라'라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다른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윤 대통령의 '낮술' 발언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한 언론은 윤 대통령이 최근 대통령실 참모진에게 국민과 각계 전문가, 기자 등과의 폭넓은 접촉을 주문하며 "필요하면 낮술도 괜찮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용산 청사) 사무실에 갇혀있지 말라고 당부했다"면서 "경직되지 말고 사람도 부지런히 만나라는 요지의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출근길에 기자들과 문답을 하거나 기자실을 방문하는 등 언론과 접촉면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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