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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연설서 하늘색 넥타이 맨 尹…김건희 여사 코디였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마친 후 본회의장을 돌며 의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인사하는 의원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성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마친 후 본회의장을 돌며 의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인사하는 의원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성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맨 하늘색 넥타이는 부인 김건희 여사의 아이디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에 참석하며 하늘색 넥타이를 맨 데 대해 "김 여사가 코디한 것"이라며 "협치가 중요하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하늘색은 친근한 색"이라며 "무엇보다 (여야가) 함께 국민을 위하는 마음은 같지 않나 하는 뜻에서 선택한 색"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도 같은 넥타이를 맨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비슷한 파스텔 톤으로, 윤 대통령의 협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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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통령 시정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딱딱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윤 대통령도,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왔다"며 "넥타이로 '여야와 협치를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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