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신임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북측에 방역협력을 제의했지만, 북측은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
16일 통일부는 "금일 오전 11시, 코로나 방역 협력과 관련하여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권영세 통일부장관 명의의 대북통지문을 북측 김영철 통일전선부 부장에게 보내려 했으나, 북측이 아직 통지문 접수 의사를 밝히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일부가 북측에 보내려 했던 통지문 내용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과 관련해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마스크·진단도구 등을 제공하고 방역 경험 등 기술협력도 진행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고, 이를 위해 남·북간 실무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하는 내용이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북측이 우리측의 보건‧방역 협력 제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호응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