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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집・용산대・이태원로 22…새 대통령 집무실 이름 6월 결정

중앙일보

입력

지난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윤석열 대통령의 집무실 앞. 뉴스1

지난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윤석열 대통령의 집무실 앞. 뉴스1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의 명칭이 오는 6월 결정된다.

대통령실은 지난 4월 15일부터 한 달간 용산 대통령 집무실 명칭 공모를 마감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모 결과를 분류해보면 국민을 상징하는 ‘국민의집’, ‘국민관’, ‘민본관’, 용산 지역명을 활용한 ‘용산대’, 대통령 집무실 도로명 주소를 반영한 ‘이태원로 22’ 등의 신청 건수가 많았다.

순우리말을 활용한 ‘온새미로’, ‘너나우리’ 등과 ‘케이하우스’ 등 외래어, 건물의 역할과 기능을 그대로 살린 ‘대통령집무실’, ‘대통령실’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국민신문고 ‘국민생각함’을 통해 진행된 공모에는 총 2만997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는 2016년 ‘국민생각함’ 출범 이후 실시한 공모전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수치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향후 일정에 따라 5월 중 국민·전문가 심사위원단 심사 및 국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6월 중 최종 명칭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공모 단계부터 최종 결정까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의 뜻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심사위원단은 10명 내외로 구성된다. 문화역사, 공간지리, 건축, 국어학자,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비롯해 대통령실 직원 중 최장기 근무자, 용산 토박이, 불우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지역사회 명망가도 위촉할 방침이다.

또한 여성과 청년들도 심사위원에 포함될 예정이다.

대통령 집무실 명칭 공모에 선정되면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600만원, 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300만원, 장려상 3명에게는 각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대통령실은 “새로운 정부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관심으로 대통령 집무실 명칭 공모에 많은 국민들께서 참여해 주셨다”며 “공모에 참여해 주신 국민께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고 국민의 뜻을 겸손하게 받드는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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