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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최지만, 부상 복귀 후 5경기 만에 첫 안타

중앙일보

입력

16일 토론토전에서 적시타를 친 뒤 타구를 바라보는 최지만. [AP=연합뉴스]

16일 토론토전에서 적시타를 친 뒤 타구를 바라보는 최지만. [AP=연합뉴스]

기다렸던 안타가 나왔다.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부상 복귀 후 첫 안타를 때려냈다.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2(61타수 16안타)이 됐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최지만은 지난 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14일 토론토전까지 1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넷 역시 하나도 고르지 못했다. 15일 경기에선 토론토가 좌완 류현진을 선발로 내 하루 쉬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최지만은 초반에 고전했다. 전날까지 상대전적 7타수 무안타로 약했단 알렉 마노아를 상대로 1루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6회 말 탬파베이 타선과 함께 최지만의 방망이도 힘차게 돌았다. 탬파베이는 브랜던 로우, 완더 프랑코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해럴드 라미레스의 내야 땅볼로 선제점을 얻었다. 1사 2, 3루 최지만 타석에선 마노아의 폭투가 나와 한 점을 추가했다.

주자를 3루에 둔 최지만은 3볼 노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꽉 찬 94마일 짜리 싱커를 가볍게 밀어쳐 좌익수 앞으로 굴렸고, 프랑코가 홈을 밟았다. 17타석 만에 나온 안타. 타점은 4월 25일 이후 21일 만이었다. 마지막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투수 5명이 합작 완봉을 기록하며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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