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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 죽이겠다' 총기 난사한 美소년…바이든 "인종범죄 혐오스러운 일"

중앙일보

입력

총기 난사 사건 피의자 페이튼 젠드런. AP=연합뉴스

총기 난사 사건 피의자 페이튼 젠드런.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뉴욕주 버펄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인종 범죄는 매우 혐오스러운 일"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번 사건의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필요하다"면서도 "백인우월주의를 포함해 어떤 국내에서의 테러 행위는 미국의 가치에 반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혐오 범죄에 안전지대는 없다"며 "우리는 이런 혐오에 기반한 국내에서의 테러 행위를 종식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한 슈퍼마켓에서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현장에서 체포된 18세 피의자 페이튼 젠드런은 총격 사건 후 성명을 냈는데, 이 성명에는 '가능한 많은 흑인을 죽이겠다' 등 인종차별적 동기에서 비롯된 증오 범죄를 시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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