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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옛 노량진시장을 현대건축 명소로…동대문은 뷰티허브"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15일 옛 노량진 수산시장 등 주요 전통시장을 현대건축이 어우러진 지역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중구 밀리오레에서 '소상공인지원방안 및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중구 밀리오레에서 '소상공인지원방안 및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오세훈 후보는 이날 동대문밀리오레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지원방안 및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통시장 혁신추진단을 신설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건축혁신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민간개발과 공공의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을 스페인 세비아의 '엔카르나시온',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마크트할'처럼 시장과 현대건축이 어우러진 명소로 조성하는 게 목표다.

추진 대상은 옛 노량진 수산시장, 남대문·동대문 시장, 마장축산물시장과 같은 대형 시장, 각 지역에 있는 골목형 전통시장이다. 오 후보는 시범 사업을 통해 주차 공간 확보, 매대 환경 개선, 편의시설 확대 등 환경개선과 함께 상권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중구 밀리오레에서 '소상공인지원방안 및 지역경제활성화 대책'발표를 마친 뒤 상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중구 밀리오레에서 '소상공인지원방안 및 지역경제활성화 대책'발표를 마친 뒤 상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동대문에는 '뷰티산업 핵심 거점'을 조성한다. DDP패션몰 4·5층에 가칭 '서울뷰티허브'를 조성하고, 동대문을 서울형 뷰티산업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대문 일대에 미디어아트 명소를 조성하고 옥외광고물 특구 지정을 통해 야간 매출 증대도 추진한다.

한편 이날 공개한 방안엔 경영위기 업종 사업장 12만6000곳에 일상회복지원금을 서울시가 약속한 대로 지급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지급 대상엔 개인택시사업자, 자택사업자도 포함된다.

3만5000개 업체에 업체당 최대 1억원 한도로 연 2.5∼3% 수준의 고정 금리 이자를 지원하는 '안심금리 이자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홍대, 명동 등 상권 쇠퇴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2030년까지 로컬 브랜드상권 200개를 지원하고, 영업 환경을 해치는 규제 완화와 '창조형 소상공인' 육성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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