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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38.1% 김은혜 40.5% …송영길 31.4% 오세훈 56.5% [지방선거 여론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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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5일 경기 수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열린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경로대축제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왼쪽)와 이날 경기 성남 분당구 패스트푸드점에서 같은 당 안철수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와 도시락 미팅을 하고 있는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연합뉴스

15일 경기 수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열린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경로대축제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왼쪽)와 이날 경기 성남 분당구 패스트푸드점에서 같은 당 안철수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와 도시락 미팅을 하고 있는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연합뉴스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5월 13~14일 경기도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무선 전화면접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후보는 38.1%, 김은혜 후보는 40.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4.0%로 두 후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김동연·김은혜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달 29~30일 중앙일보·한국갤럽 조사에서 0.1%포인트(김동연 42.6%, 김은혜 42.7%)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2.4%포인트로 벌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내에 있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세대별 지지율은 지난 조사와 다소 달랐다. 지난 조사에선 20~40대에선 김동연 후보가, 60대 이상에선 김은혜 후보가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도 40대(김동연 56.3%, 김은혜 24.1%)와 60대 이상(김동연 24.1%, 김은혜 60.5%)에선 지난 조사와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20대(김동연 32.9%, 김은혜 31.6%), 30대(김동연 38.0%, 김은혜 37.0%)에선 두 후보가 접전을 펼치는 모습으로 달라졌다.

서울시장 선거 조사에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현 서울시장)가 56.5%로 송영길 민주당 후보(31.4%)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두 후보 지지율 차이는 25.1%포인트로 지난 조사 때(21.9%포인트)보다 벌어졌다. 권수정 정의당 후보는 지지율 1.9%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에선 3.6%였다.

세대별 조사에서 40·50대의 지지율은 송 후보와 오 후보가 엇비슷했다. 반면 오 후보가 20대에선 22.7%포인트, 30대에선 23.7%포인트, 60대 이상에선 52.5%포인트 앞섰다. 중도층도 오 후보 지지율이 53.5%로 송 후보(29.7%)보다 높았다. 서울 조사는 서울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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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인천시장 자리를 두고는 현 인천시장인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32.9%)가 전 인천시장인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45.8%)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2.9%포인트 차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밖이었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에도 불구하고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조사(5.2%포인트)보다 커졌다. 이정미 정의당 후보는 4.8%를 기록했다.

세대별로는 20·30·50대에선 두 후보가 엇비슷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30대에선 박 후보 30.7%, 유 후보 38.9%, 40대에선 박 후보 50.3%, 유 후보 33.5%, 60대 이상에선 박 후보 17.4%, 유 후보 67.2%로 지지율 격차가 나타났다. 이 조사는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가 서울 55.3%, 인천 54.8%, 경기 56.3%로 세 곳 모두 긍정평가가 과반이었다. ‘잘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각각 38.4%, 39.8%, 36.3%였다. 지난 대선 때 서울에선 윤석열 후보가, 경기·인천에선 이재명 후보가 우위를 기록했지만, 현재 윤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세 지역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2022년 5월 13일~14일 18세 이상 남녀 서울 1001명, 인천 803명, 경기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유선 임의전화걸기(RDD)와 무선(가상번호)을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각각 비율은 서울 14.9%·85.1%, 인천 15.2%·84.8%, 경기 15.3%·84.7%다. 유·무선 평균 응답률은 서울 12.3%, 인천 10.8%, 경기 12.1%며 2022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서울 ±3.1%포인트, 인천 ±3.5%포인트, 경기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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