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에 소주 준비했는데"…野회동 무산, 尹이 보인 반응

중앙일보

입력 2022.05.15 13:50

업데이트 2022.05.15 14:57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3월 16일 안철수 인수위 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등과 김치찌개로 식사를 하고있다. [사진 윤석열 당선인 측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3월 16일 안철수 인수위 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등과 김치찌개로 식사를 하고있다. [사진 윤석열 당선인 측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회 시정연설 후 여야 3당 지도부와 김치찌개에 소주를 곁들인 만찬 회동을 계획했지만, 무산되자 무척 아쉬워한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대통령실 참모는 15일 통화에서 “대통령실 문은 열려있으니 언제든 만나자고 하셨다”며 “쇼하듯 의제를 미리 정해 국회 사랑재에서 모두발언하고 카메라 찍고 하는 게 아니라 김치찌개에 공깃밥 놓고라도 일단 얘기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을 앞두고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보류한 상황이다.

대통령실은 민주당 쪽에 5월 초부터 만찬 일정을 타진했다고 한다. 민주당 측이 만찬 일정에 관해 “일방적인 통보였다”고 주장하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민주당이 답을 안 준다고 해서 내일 회동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윤 대통령은 야당과 만나 소탈하고 허심탄회하고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퇴근길에 보통 사람들이 가는 식당에서 김치찌개랑 고기 좀 구워놓고 소주 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문이 열려 있고, (야당이) 연락을 주면 만나고 싶고 만날 생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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