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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젤린스키 外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788호 20면

젤린스키

젤린스키

젤린스키(앤드류 L 어번·크리스 맥레오드 지음, 오세원 옮김, 알파미디어)=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세계 각국의 지지를 이끌어낸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린스키의 면면을 최근 국제무대에서의 여러 연설 내용, 정치인이 되기 직전 드라마에서 대통령 역할을 연기한 배우 시절의 인터뷰 등을 통해 조명한다. 저자들은 호주에서 활동하는 언론인 겸 작가다.

우리의 밤이 시작되는 곳

우리의 밤이 시작되는 곳

우리의 밤이 시작되는 곳(고요한 지음, 나무옆의자)=올해 제18회 세계문학상을 받은 장편소설. 자정 넘어 장례식장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새벽 첫차가 다닐 때까지 서울 시내를 누비는 20대 젊은이 재호와 마리가 주인공이다. 심사위원들에 따르면 “청춘의 막막함과 외로움을 군더더기 없이 표현”한 소설이자 “아름다운 애도와 성장의 서사”이다.

게으른 식물은 없다

게으른 식물은 없다

게으른 식물은 없다(오병훈 지음, 마음의숲)=봄의 얼레지와 민들레, 여름의 여뀌와 울금, 가을의 국화와 쑥부쟁이를 비롯해 50여종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생태, 옛 문헌이나 설화에 남은 자취, 전통적인 활용 방식이나 조리법 등을 아우르며 펼친다. 저자는 1980년대 중반부터 전국 곳곳을 누비며 자생식물을 연구하고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아왔다.

아빠의 어쩌면책

아빠의 어쩌면책

아빠의 어쩌면책(팀 오브라이언 지음, 이승학 옮김, 섬과 달)=저자는 20대 때 베트남 전쟁에 징집됐고, 이후 소설과 산문을 통해 전쟁의 위선을 고발하고 개인의 상처를 보듬어왔다. 그의 나이 쉰일곱에 첫 아이가 생겼고 인생이 달라졌다. 이 책은 2003년부터 16년에 걸친 아빠의 육아기이자 가족의 일상과 작가로서 사유를 담은 기록이다.

사찰 속 숨은 조연들

사찰 속 숨은 조연들

사찰 속 숨은 조연들(노승대 지음, 불광출판사)=사찰에 가면 그림이나 조각으로 흔히 접하는 여러 존재들의 내력과 이에 담긴 문화적 연원을 풍부한 도판과 함께 소개한다. 지장삼존·시왕·문수동자 등 명부전의 존상들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웬만한 규모의 절이면 관음전은 없어도 명부전은 꼭 있을 만큼 조선시대부터 중요했다고 한다.

알맹이만 팔아요, 알맹상점

알맹이만 팔아요, 알맹상점

알맹이만 팔아요, 알맹상점(고금숙·이주은·양래교 지음, 위즈덤하우스)=플라스틱 용기 등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거나 없애고 내용물만 파는 가게를 서울에서 운영해온 세 공동대표의 이야기. 알맹상점이 펼쳐온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싶거나 제로웨이스트 가게를 창업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경험을 전한다.

진화하는 발레 클래스

진화하는 발레 클래스

진화하는 발레 클래스(정옥희 지음, 플로어웍스)=‘태양왕’ 루이 14세는 어쩌다 발레의 아버지가 되었을까. 발레리나들은 언제부터 발끝으로 서야 했을까. 전 세계 모든 무용수의 루틴인 발레 클래스에는 한 무용수의 발전과정과 발레의 진화과정이 압축돼 있다. 발레리나 출신 무용학자 정옥희가 발레 클래스에 담긴 의미와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소소한 듯 깊은 생각들

소소한 듯 깊은 생각들

소소한 듯 깊은 생각들(정팔영 지음, 명륜북스)=38년간 교사로, 행정가로 자기 직분에 소홀함이 없었다고 자부하는 저자가 교단에서 겪은 다양한 사건들과 소소한 생각, 세상살이에 대한 소회를 담담하게 적었다. 저자는 인생이란 생각보다 안 되기도, 잘 되기도 한다고 한다. 쉬운 인생은 없다.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하기도 불행하기도 한 게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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