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쌍용차 인수예정자 KG컨소시엄 선정에 "입찰 담합 해당"

중앙일보

입력 2022.05.13 17:23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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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이 쌍용차의 새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과 사모펀드 파빌리온PE의 담합 문제를 제기하며 법원에 효력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방울그룹 계열의 광림컨소시엄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개별적으로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혔던 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은 입찰 담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입찰할 때 다른 사업자와 공동으로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를 합의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광림컨소시엄은 "매각주간사 한영회계법인이 제공한 인수조건 제안 안내서에도 불공정 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조항들이 있다"며 "KG그룹과 파빌리온PE의 컨소시엄 구성은 입찰 무효 사유가 될 수 있는 만큼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선정과 관계없이 광림컨소시엄은 경쟁 입찰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토킹 호스는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되 이후 공개 입찰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후보자가 나오면 최종 인수자가 바뀔 수 있는 매각 방식이다.

이번 입찰에서 KG컨소시엄은 약 9000억원, 쌍방울그룹은 8000억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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