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진출한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캐나다, 세르비아, 스페인과 차례로 만난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은 12일(한국시간) 오는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22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파이널스에 진출한 16개국은 총 4개 조로 나뉘어 이탈리아 볼로냐(A조), 스페인 발렌시아(B조), 독일 함부르크(C조), 영국 글래스고(D조)에서 각각 조별리그를 치른다. B조에 속한 한국은 발렌시아에서 13일 캐나다, 15일 세르비아, 18일 스페인과 각각 맞붙게 된다.
한국은 지난 3월 4~5일 서울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예선에서 오스트리아를 종합 스코어 3-1로 꺾고 2007년 이후 15년 만에 파이널스에 올랐다.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가 단식에서 2승을 올렸고, 남지성-송민규 복식 조가 1승을 추가해 16강 진출의 감격을 누렸다.
파이널스 각 조 상위 2개국은 11월 21~27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모든 경기는 2단식과 1복식, 3세트 타이브레이크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승에 진출하는 최종 2개국은 2023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직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