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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람 국힘 입당 전날…정용진이 준 100만원짜리 선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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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과 차유람 국민의힘 6·1지방선거 선대위 문화체육특보. [차 특보 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과 차유람 국민의힘 6·1지방선거 선대위 문화체육특보. [차 특보 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당구여제' 차유람, 작가 이지성(본명 고요셉) 부부를 만났다. 13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차유람 선수는 6·1지방선거 중앙선대위 문화체육특보로 활동을 시작했다.

차 특보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 부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즐거운 식사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스위트룸 숙박권도 선물로 주셨는데, 여름 휴가로 애들이랑 호캉스 떠나야겠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숙박권은 조선팰리스 이용권으로, 그랜드 마스터스 스위트의 경우 1박 100만원 안팎이다.

차 특보의 남편 이지성 작가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 부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언제나 멋진 형님과 오랜만에"라는 글을 게시했다. 입당식에 앞서 정 부회장과 차 특보 부부가 만난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과 이지성(본명 고요셉) 작가. [이 작가 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과 이지성(본명 고요셉) 작가. [이 작가 인스타그램 캡처]

차유람 선수(가운데)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이준석 대표(왼쪽)와 권성동 원내대표와 입당원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차유람 선수(가운데)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이준석 대표(왼쪽)와 권성동 원내대표와 입당원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차유람 선수(가운데)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이준석 대표(왼쪽)와 권성동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차유람 선수(가운데)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이준석 대표(왼쪽)와 권성동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편 차 특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입당식에서 입당원서를 작성한 후 "20년 넘게 당구선수로 활동했고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정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며 "지난 5년 동안 기업의 자유로운 후원을 받지 못해 모든 분야에 걸쳐 엘리트 선수 육성이 정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집합금지 조치로 실내체육시설 관계자들은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런 모습을 현장에서 보면서 고난받는 문화체육인의 목소리를 누군가 대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차 특보의 말대로 문화 체육계의 여러 현안을 다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힘에 더 다양한 젊은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고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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