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 발탁한 중앙지검 첫 女차장 이노공, 이번엔 법무차관에

중앙일보

입력 2022.05.13 10:21

업데이트 2022.05.13 11:36

이노공 신임 법무부 차관

이노공 신임 법무부 차관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차관에 이노공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54·사법연수원 26기)이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신임 법무부 차관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은 여성 최초로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에 발탁된 인물이다. 한동훈 법무장관후보자(27기) 보다 사법연수원 선배로 기수역전 인사가 이뤄졌다.

이 차관은 1969년 인천에서 태어나 영락고와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법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6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하면서 1997년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로 입직했다.

이 차관은 수원지검 공판송무부장, 대검 형사2과장, 중앙지검 공판3부장,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 법무부 인권정책과장,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8년 7월 여성 최초로 중앙지검 4차장에 발탁돼 여성·아동범죄 및 과학기술 범죄수사 등 수사를 지휘했다.

4차장 재임 시 서울 신림동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쫓아 집에 침입하려던 남성에게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하고, 작곡가 김창환 씨에게 아동학대 방조 책임을 묻는 등 여성·아동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줄곧 검사장 승진 후보로 거론되던 이 차관은 2019년 여름 인사에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에 임명된 뒤 2020년 초 인사에서 서울고검 검사로 발령이 나면서 검찰을 떠났다.

이후 이 차관은 변호사로 개업해 법무법인 세종에서 근무해오다 윤석열정부 첫 법무부차관으로 발탁됐다. 그는 1948년 설립된 법무부 최초의 여성 차관이라는 기록도 쓰게 됐다.

이 차관은 인선 발표 후 법무부를 통해 “새 정부의 첫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속히 업무를 파악해 법무부 국정과제 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법질서확립, 인권옹호, 글로벌 스탠더드 법무행정을 위한 국정보좌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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