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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은 왜 말이 안 통하지? 부모 아닌 십대 위한 이 책 [아이랑GO]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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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 주에는 고마운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을 준비했어요.

가족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책

5월은 가족과 관련된 행사가 많아 ‘가정의 달’이라고 합니다. 가족은 소중한 존재이지만 우리는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종종 잊고 지내곤 하죠. 바쁜 생활과 친구들과의 만남으로 인해 가족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기도 합니다. 가족을 소재로 한 책을 보며, 가까이 있고 늘 그 자리에 있어 소중함을 잊기도 하는 고마운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감사한 마음을 전달해보세요.

『아버지의 보물창고』
김은옥‧문은실‧송경애‧송영희‧임현경 글, 양예린 그림, 128쪽, 현북스, 1만3000원

아이들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특히 그중에서도 더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것은 할아버지‧할머니‧아빠‧엄마의 어렸을 적 이야기, 자기들이 자랄 때 이야기, 주변 가까운 곳의 이야기다. 실제 이야기가 지닌 힘이 이야기를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사이에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내기 때문 아닐까. 이 책에는 새를 키우는 아버지 이야기도 있고 사소한 오해로 삼촌을 미워했던 이야기, 아이들의 실수 이야기도 있다. 시대도 배경도 성격도 다른 다양한 이야기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손에 잡힐 듯 생생하다는 것. 눈앞에 그림이 그려지는 듯 각 장면이 떠오르는 건 바로 실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할머니‧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 같은 느낌으로 편안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엄마랑은 왜 말이 안 통할까?』
딘 버넷 글, 김인경 옮김, 288쪽, 뜨인돌, 1만3000원

십대와 부모의 관계를 말하는 책들은 수도 없이 쏟아지지만, 대부분 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이 책의 대상은 부모가 아닌 십대다. 십대들이 까다롭고 말이 안 통하는 부모님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짚어 주는 책이다. 십대에 들어서면 어렸을 때보다 부모님의 말에 반감이 드는 일이 잦고 억울하고 원망도 커진다. 수년 동안 부모님의 말만 믿고 따랐는데 갑자기 어딘가 어긋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의문이 드는 십대에게 어떤 부분이 부모와의 소통을 막고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부모와 자녀 간의 불통은 어쩔 수 없이 안고 가야 할 숙명이 아니라 그 원인을 찾아 충분히 풀어갈 수 있다는 걸 알려준다. 중학생 이상.

『우리 할머니는 페미니스트』
이향 글, 김윤정 그림, 104쪽, 아르볼, 1만2000원

엄마가 다시 회사에 나가게 되면서 시골에서 할머니가 올라왔다. 다른 할머니들은 손자를 엄청 예뻐해서 힘든 건 아무것도 못 하게 하고, 하고 싶은 건 다 하게 해 준다던데, 하준이네 할머니는 다르다. 이전에는 엄마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 주었는데, 할머니는 집안일을 조금씩 나누어서 하자고 한다. 또 가족뿐 아니라 이웃에게도 잘못되었다고 느끼는 부분은 똑 부러지게 자신의 의견을 주장한다. 그런 할머니를 멋쟁이라며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잔소리쟁이라며 불편해하는 사람도 있다. 할머니로 인해 하준이네 가족과 보람마을 사람들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진정한 평등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는 몇몇 사람, 남자 또는 여자가 아니라 모두 함께 만들어 가야 함을 알게 될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
제성은 글, 이승연 그림, 176쪽, 개암나무, 1만2500원

대한민국 대다수의 아빠가 회사에서는 젊은 세대에 치이고, 가정에서는 시간을 많이 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소외되곤 한다. 자녀 입장에선 늘 바빠 평일엔 얼굴도 잘 못 보는 아빠의 잔소리가 못마땅하고, 아빠가 건네는 아재 개그는 유치하다. 아빠 역시 내 자식 속마음 아는 게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 작가는 이런 아빠와 자식 관계의 특수성에 주목했다. 엄마와는 또 다른 위치에서 묵묵하게 가정을 지키지만 아이들과 멀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특유의 유쾌하고 톡톡 튀는 문체로 풀어내 아이들이 아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한창 사춘기인 주인공 루나가 학교에서는 친구와, 집에서는 갱년기에 들어선 아빠와 갈등을 겪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참된 우정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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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아이랑 책책책 기사를 읽고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이 생겼다면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아이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주세요. 책을 선물받았다면 재밌게 읽고 아이가 직접 쓴 서평을 e메일로 보내주세요. 잘 쓴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실립니다.아이랑 책책책 이벤트에 응모해 책 선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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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뭘 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집에서 해볼 만한 것, 마음밭을 키워주는 읽어볼 만한 좋은 책까지 ‘소년중앙’이 전해드립니다. 아이랑GO를 구독하시면 아이를 위한, 아이와 함께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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