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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가안보실 "北 미사일 발사, 중대한 도발…강력 규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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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국가안보실은 12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점검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을 보고받고 우리 군의 한미 연합 대비태세를 점검, 향후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 평화와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도발 행위임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국가안보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한 치의 빈틈없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또한 코로나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고 탄도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의 이중적 행태를 개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보여주기식 대처보다는 안보 상황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실질적이고 엄정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안보상황점검회의에는 국가안보실 김태효 제1차장, 신인호 제2차장 및 안보전략·외교·통일·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 10일 출범한 뒤 북한의 첫 도발이다.

합참은 "군은 오늘 오후 6시 29분경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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