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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 새 정부 출범에 사의표명…금융수장 모두 교체

중앙일보

입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5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의 사의 표명에 이어 금융당국 양대 수장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정 원장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다”고 12일 공지했다.

금감원장은 임기 3년으로 정 원장은 지난해 8월 취임해 임기가 아직 많이 남은 상태였다.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사의를 표명해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에 대한 후임 인사가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 원장은 사표가 수리된 뒤 차기 금감원장이 부임하기 전까지 금감원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장이 임기가 만료되면 수석부원장이 원장직을 대행하지만, 정권 교체기 금감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경우는 다음 원장이 오기 전까지 자리를 지키는 게 관례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정 원장은 지난해 8월 문재인정부의 마지막 금감원장에 취임했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성해 재무부 시절부터 국제금융국을 거쳐 재정경제부 자유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 지원대책단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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