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사회 교육 아이랑GO 구독전용

[아이랑GO] 사계절 즐기는 전신운동 볼링, 초보자도 잘 치는 법

중앙일보

입력

아이랑GO

아이랑GO’ 외 더 많은 상품도 함께 구독해보세요.

도 함께 구독하시겠어요?

아이가 “심심해~”를 외치며 꽁무니를 따라다닌다고요? 일기 숙제를 해야 하는데 ‘마트에 다녀왔다’만 쓴다고요? 무한고민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을 위해 '소년중앙'이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말 아이랑 뭘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이번에는 날씨에 관계없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 볼링을 소개합니다.

박민아(서울 버들초 6)·최민하(서울 신천중 2)·김시현(서울 토성초 6)·오지효(경기도 이매중 1·왼쪽부터) 학생기자가 오월 볼링센터를 찾아 볼링의 기초에 대해 배웠다.

박민아(서울 버들초 6)·최민하(서울 신천중 2)·김시현(서울 토성초 6)·오지효(경기도 이매중 1·왼쪽부터) 학생기자가 오월 볼링센터를 찾아 볼링의 기초에 대해 배웠다.

손은 가볍게 마음은 신나게 즐기는 볼링  

볼링(bowling)은 비금속성의 공을 굴려 마루(레인) 끝에 정삼각형으로 세워 둔 열 개의 핀을 많이 쓰러뜨리는 사람이 승리하는 실내경기다. 실내 스포츠인 볼링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즐길 수 있다는 높은 접근성이 매력적이다. 김시현·박민아·최민하·오지효 학생기자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있는 오월 볼링센터를 찾아 한국프로볼링협회 프로 21기 김용현 프로에게 볼링의 기초를 배웠다.

볼링은 자신의 손 크기에 맞는 볼링공과 발 사이즈에 맞는 볼링화만 있으면 된다. 둘 다 대부분의 볼링장에서 구비 중인 물품이기 때문에 손 가볍게 가도 OK. 레인 끝에 있는 병 모양의 물체인 볼링핀을 쓰러뜨리는 볼링공은 6파운드부터 16파운드까지 다양한 무게가 있는데, 공이 무거울수록 레인 위에서 핀을 향해 굴렸을 때 그 파괴력이 커진다. 6~13파운드가 초보자용, 14~16파운드가 숙련자용이다.

자신에게 맞는 볼링공을 고르는 기준은 엄지와 중지·약지를 3개의 구멍에 넣었을 때 딱 맞고, 손에 올리거나 투구할 때 너무 무겁게 느껴지지 않아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볼링공을 고르는 기준은 엄지와 중지·약지를 3개의 구멍에 넣었을 때 딱 맞고, 손에 올리거나 투구할 때 너무 무겁게 느껴지지 않아야 한다.

볼링의 첫 단계는 자신에게 잘 맞는 공을 고르는 것이다. 볼링공에는 엄지와 중지·약지를 넣는 3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데, 자신의 손가락에 딱 맞는 공을 찾는 게 중요하다. 여러 공에 손가락을 넣어보고, 맞는 공을 몇 개 골라 레인 위에서 테스트해 보는 게 좋다.

투구에 필요한 자세는 크게 어드레스와 스텝으로 구분할 수 있다. 레인 앞 어프로치 위에서 준비하는 자세를 어드레스라고 한다. 양다리는 모아서 파울 라인과 평행하게 서고, 공을 자신의 팔꿈치 정도로 든다.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오른손으로 공을 들고, 왼손으로 이를 받쳐준다. 이때 손에 든 공은 어깨라인과 일자가 돼야 한다.

오월 볼링센터에서 김용현 프로가 4단계 스텝(포스텝 어프로치) 시범을 보였다. 김용현 프로는 왼손잡이이므로 오른손잡이는 사진과 반대다.

오월 볼링센터에서 김용현 프로가 4단계 스텝(포스텝 어프로치) 시범을 보였다. 김용현 프로는 왼손잡이이므로 오른손잡이는 사진과 반대다.

어드레스 상태에서 ‘4단계 스텝(포스텝 어프로치)’이라고 불리는 투구법으로 공을 레인에 굴린다. 볼링의 여러 스텝 중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스텝이다. 스텝은 리듬감을 유지하고 공을 레인으로 던지는 스윙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초보자는 처음부터 공을 들고 연습하기보다는 일단 뒷짐을 진 채 4단계 스텝을 제대로 밟는 법을 익히는 게 좋다. 마치 빙판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것과 비슷한 자세다.
먼저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 뒤 오른발과 공을 쥔 오른손이 동시에 앞으로 나가는 게 첫 번째 스텝이다. 그럼 두 번째 스텝은 공은 밑으로 자연스럽게 내려오면서 왼발이 한 걸음 앞으로 나가게 된다. 세 번째 스텝은 오른발이 한 걸음 앞으로 나가고, 공을 든 오른손은 몸 뒤로 쭉 올리는 백스윙이다. 마지막 네 번째 스텝은 에이밍 스폿의 정중앙을 바라보는 상태에서 왼발로 전진해 파울 라인 앞까지 몸을 미끄러지듯 슬라이딩하며 공을 레인 중앙에 굴리는 스윙이다.

 4단계 스텝을 연습 중인 소중 학생기자단. 초보자는 처음에는 공 없이 자세부터 연습하는 게 좋다.

4단계 스텝을 연습 중인 소중 학생기자단. 초보자는 처음에는 공 없이 자세부터 연습하는 게 좋다.

신나게 공을 굴린 후, 내가 얼마나 득점했는지는 어떻게 확인할까. 어프로치 스폿 위에 있는 점수판을 살펴보면 된다. 점수판에는 1부터 10까지 숫자가 적힌 10개의 칸이 있다. 각각의 칸을 부르는 단위는 프레임이다. 한 게임은 10개의 프레임으로 구성된다. 플레이어는 한 프레임에 공을 두 번 굴릴 수 있고, 핀 하나를 넘어뜨릴 때마다 1점으로 계산한다.

스페어와 스트라이크는 볼링 점수를 계산할 때 알아두면 좋은 용어다. 1프레임을 기준으로 첫 번째 투구에서 8개의 핀을 쓰러뜨린 뒤 두 번째 투구에서 나머지 2개의 핀까지 쓰러뜨렸다고 가정해 보자. 이렇게 두 번의 투구로 핀 10개를 모두 넘어뜨린 상황을 ‘스페어 처리했다’라고 말한다. 스트라이크는 한 번의 투구로 10개의 핀을 모두 쓰러뜨리는 상황을 뜻한다. 점수판에는 엑스(X)로 표시된다. 스페어는 보너스 점수를 한 번만 얻을 수 있지만, 스트라이크는 두 번 얻을 수 있다.

보다 정확하게 핀을 겨냥하려면 4번째 스텝에서 슬라이딩을 할 때 에이밍 스폿의 정중앙을 향해 투구하는 게 좋다. 핀보다 에이밍 스폿이 훨씬 가까이 있기 때문에 더 잘 맞출 수 있다. 코어를 단련할 수 있는 전신 운동인 것은 물론, 공을 굴려 핀을 넘어뜨리는 시원한 소리에 묵은 스트레스까지 풀리는 볼링. 이번 주말에는 집 주변에 있는 볼링장을 아이와 함께 찾아가는 건 어떨까.

아이랑GO를 배달합니다

이번 주말 뭘 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집에서 해볼 만한 것, 마음밭을 키워주는 읽어볼 만한 좋은 책까지 ‘소년중앙’이 전해드립니다. 아이랑GO를 구독하시면 아이를 위한, 아이와 함께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