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서초구 자택을 출발해 용산 대통령실까지 첫 출근하는 데 8분이 걸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서초구 자택에서 출근하는 첫날이었던 이날 인근 성모병원 사거리 등은 오전 8시께부터 일부 통제가 시작했다. 8시 15분이 되자 경호용 오토바이를 탄 경찰과 경호원들이 자택이 있는 아크로비스타 앞 도로에서 대기했다.
8시 21분이 되자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배웅을 받으며 자택에서 나왔다. 아크로비스타 앞 반포대교 방면 교통이 통제됐다. 8시 23분 윤 대통령이 검은색 차량에 탑승해 떠나고 김 여사가 자택으로 돌아가자 이 일대 교통 통제는 해제됐다.
윤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은 반포대교를 건너 용산 미군기지 13번 게이트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8시 31분이었다. 자택을 출발한 지 8분 만이었다.
큰 혼잡은 없었지만, 일부 출근 차들이 일시적으로 대기했다.
관저로 사용할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 공사를 마칠 때까지 한 달가량 서초구 자택에서 용산까지 출퇴근하게 된다. 자택과 집무실 간 이동 거리는 약 7㎞다.
첫날은 반포대교를 건넜지만, 앞으로 동작대교, 한남대교, 한강대교 등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