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도 아닌 신화, 왜 읽혀야 하나…네 아이 키운 서울대 교수 답

  • 카드 발행 일시2022.05.11

옛날 사람들이 인간과 세상을 이해했던 방식, 그러니까 고대 인류의 지식이 축약된 게 신화에요. 신화는 인류가 지식을 전달하는 가장 오래된 도구죠.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헌 교수는 “아이들에게 왜 신화를 읽혀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신화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그는 “신화는 세상을 이해하려는 인간의 철학적 노력”이라며 “그래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리스·로마 신화 전문가인 김헌 서울대 교수는 "누구보다 아이들이 신화를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영 기자

그리스·로마 신화 전문가인 김헌 서울대 교수는 "누구보다 아이들이 신화를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영 기자

김헌 교수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주제로 서울대에서 18년 동안 강의를 진행해온 전문가다. 강의 경험을 집대성해 『김헌의 그리스 로마 신화』, 『고대 그리스의 시인들』, 『그리스 문학의 신화적 상상력』 등을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