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축하자리서 "文정부 도약"…연회장 빵터트린 김부겸 실수

중앙일보

입력 2022.05.10 18:36

업데이트 2022.05.11 15:08

윤석열 대통령(왼쪽부터)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경축 연회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김부겸 국무총리와 건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왼쪽부터)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경축 연회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김부겸 국무총리와 건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기념하는 경축 연회가 10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렸다.

연회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이 참석했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여야 지도부도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새 정부가 출범하는 기쁜 날이지만, 저 윤석열이라는 개인의 정치적 승리의 날도 아니고, 제가 몸담은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의 승리의 날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은 우리가 평화적으로 다시 한번 정권 교체를 이룩한 국민 승리의 날"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승리한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 역시도 자유민주주의 인권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대한민국 헌법을 여러 헌법 기관장들, 국민과 함께 튼튼하게 지키고 더 발전시켜서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자유민주주의 인권 국가,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는 당당한 리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통령 취임 경축연회 10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제20대 대통령취임 경축연회가 열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대통령 취임 경축연회 10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제20대 대통령취임 경축연회가 열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경축연회 건배주로는 6개 지역에서 온 전통술이 테이블에 올랐고, 5부 요인이 돌아가며 건배 제의를 했다. ▶허니문(경기 양평) ▶너브내 스파클링 애플 라이트(강원) ▶샤토미소 로제스위트(충북) ▶붉은진주 머루와인(전북) ▶다래와인 스위트 3004(경남) ▶니모메(제주) 등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입상주가 선정됐다.

이 자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의 실수(?)도 나왔다. 김 총리는 "문재인 정부가 한민족의 역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가 '윤석열 정부'라고 말해야 하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듯 "죄송합니다. 제가 문재인 정부의 총리다보니까…"라고 정정했다. 그가 "문재인이 입에 익어서 그러니 용서하시길 바란다"고 말하자 장내 일대에 웃음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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