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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챌린저컵 명단 발표… 베테랑 대거 합류한 임도헌호

중앙일보

입력

배구 국가대표 나경복(왼쪽부터), 황택의, 허수봉. [뉴스1]

배구 국가대표 나경복(왼쪽부터), 황택의, 허수봉. [뉴스1]

2022 발리볼 챌린저컵에 출전하는 남자 배구 국가대표가 확정됐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7월 28일 개막하는 챌린저컵에 대비해 강화 훈련에 소집될 국가대표 16명을 10일 발표했다. 대표팀 훈련은 3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시작된다.

세터는 챔프전에서 맞붙었던 대한항공 한선수와 KB손해보험 황택의가 발탁됐다. 레프트는 곽승석(대한항공), 나경복(우리카드), 전광인(현대캐피탈), 황경민(삼성화재), 임성진(한국전력)까지 5명이 선발됐다.

센터는 신영석(한국전력), 최민호(현대캐피탈), 박진우(KB손보), 김재휘(우리카드), 박찬웅(한국전력)이 뽑혔다. 라이트는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임동혁(대한항공), 리베로는 정민수(KB손해보험)와 박경민(현대캐피탈)이다. 20인 후보엔트리엔 세터 황승빈과 하승우, 리베로 이상욱(이상 우리카드), 센터 김규민(대한항공)이 이름을 올렸다. 정지석(대한항공)은 협회 1년 징계로 합류하지 못했다.

임도헌 국가대표 감독은 명단 발표를 앞두고 "세대교체도 중요하지만, 최근 몇 년간 선수들의 경기 출전이 많지 않았다. 랭킹포인트를 위해 베테랑 선수들을 중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명단에서도 30대 선수들이 절반을 넘었다. 젊은 피라고 할 수 있는 선수는 임성진과 박찬웅, 허수봉과 임동혁, 박경민 정도다.

임도헌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뉴스1]

임도헌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뉴스1]

임 감독이 경험 많은 선수들을 뽑은 건 그만큼 이번 대회 성적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챌린저컵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의 2부리그 성격을 지닌 대회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2023시즌 VNL에 나설 수 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 나가기 위해선 랭킹포인트 획득이 필요한데, VNL에 출전하면 기회가 늘어난다.

이번 대회엔 총 8개 팀이 출전한다. 개최국 한국과 터키, 카타르, 튀니지, 칠레, 쿠바가 출전을 확정했고, 올해 VNL(6월 8~25일) 최하위 팀과 2022 유럽 골든리그 최상위 팀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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