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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교수'를 이모라고 한 김남국…김종민 "외숙모와 헷갈린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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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10일 전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남국 의원의 ‘이모’ 발언에 대해 “친인척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으니까 이모, 외숙모가 약간 헷갈린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초반에 실수가 있었는데 예를 들면 김남국 의원이 이모라고 하는 것은 사실 외숙모”라고 했다.

전날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남국 의원은 “2022년 1월 26일 논문을 이모하고 같이 1 저자로 썼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자는 “제 딸이요? 누구의 이모를 말씀하시는 건가”라며 “제가 (딸 교육에) 신경을 많이 못 쓰기는 했지만, 이모와 논문을 같이 썼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본다”고 말했고 김 의원은 “한 번 찾아보시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남국 의원이 이모(某) 교수를 이모(姨母)로 착각해 질의한 것에 대해서 김종민 의원은 “친인척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으니까 이모, 외숙모가 약간 헷갈렸던 것”이라며 “그 집안이 그런 스펙 쌓기를 서로 주고받는다는 사례로 들었던 것”이라고 했다.

최강욱 민주당 의원이 한 후보자 딸의 기부에 관한 질의 과정에서 한국쓰리엠을 한 후보자의 딸로 오인한 것에 대해서도 “잘못 말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사진(기부 내역) 자체에 보면 한 후보자의 딸이 주도했던 봉사단체, 그 봉사단체의 이름이 적혀져 있다”면서 “따라서 발언 과정에서 착오를 일으킨 것이지 근본적으로 큰 구조 자체가 왜곡되거나 한 것은 아니다. 나중에 대학에 스펙으로 제출된다 하면 수혜가 될 수 있는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박주민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몇몇 의원분들이 자료를 조사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좀 오류가 있었던 부분도 있었다”며 “그러나 대부분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심지어는 학적 등도 전혀 제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저희들이 아주 어두운 상황에서 더듬어 나가는 상황이었는데, 대부분의 스펙쌓기 부분에서 저희가 점검했다고 보인다”며 “그 과정에서 편법이나 탈법 부분에 대한 지적도 이어나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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