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0일) 0시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 상황실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받는 것으로 제20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국립현충원 참배 후 국회로 이동, 오전 11시 취임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 취임식 하루를 라이브로 업데이트한다.
윤 대통령, 하야시 일본 외무상 접견...왕치산 중국 부주석은 국회 연회 이후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친서 전달.
이어 칼둔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 접견.
오후 4시 국회 경축 연회 참석 이후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부주석 등 중국 사절단 접견,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정상환담 예정.
윤 대통령, 미국 축하사절단장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 등 미국 인사 접견
윤석열 대통령, ‘1호 안건’ 한덕수 총리 임명 동의안 서명...국무위원 7명 임명
윤 대통령, 용산 집무실 출근 후 1호 결재로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에 서명.
두 번째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부· 이종섭 국방부· 한화진 환경부· 이정식 고용부·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등 국회에서 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국무위원 7명의 임면과 관련된 서류 결재.
세번째 대통령실 정무직 임명.
네번째는 전날 발표한 차관들에 대한 임면 서류에 서명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에 새로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에서 1호 안건에 서명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김대기 비서실장, 강인선 대변인, 최상목 경제수석, 최영범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 연합뉴스
윤 대통령, 용산 대통령 집무실 출근
윤 대통령, 대통령실 1층 현관에서 박수로 환호하는 300여명 직원들에게
“우리 국민들이 다 함께 잘 사는 이 나라를 위해서 우리가 한 번 신나게 일해봅시다. 같이 하실거죠”
“빠른 시일 내 이렇게 우리 일할 공간을 준비해서 오늘부터 일을 시작하게 돼서 아주 기쁘다”
“여러분들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
윤 대통령 내외, 도보로 이동해 용산 집무실이 있는 국방부에 도착
윤 대통령 내외, 업무 시작 전 지역주민과 만남..."잘 부탁드립니다"
용산삼각지 인근 경로당 방문
윤 대통령, “이 동네로 이주해오게 됐다. 잘 좀 부탁드린다” “이 동네가 여기 관공서 들어왔다고 불편하지 않게, 더 발전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
주민들, “용산에 온 것 환영”이라며 화답
이후 어린이집 원아들과 만나 선물받자 김건희 여사 "감사합니다" , 윤 대통령 “아이고 고맙다”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게 할아버지가” "사진한번 찍을까?"
윤 대통령 내외는 어린이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하트 모양도 그려보이며 기념사진
윤석열 대통령 내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식을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해 용산 집무실로 이동하며 환호하는 시민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대통령 내외, 취임식장 중앙통로 따라 국회 정문으로 이동
취임식 참석한 국민과 인사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뒤 시민들과 인사하며 이동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박근혜 전 대통령 환송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웅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식을 마친 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배웅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축하공연
이 마에스트리 및 연합합창단 ‘아리랑’ '네순도르마' 등
서울시향 및 국립국악관현악단,하트하트 오케스트라
청와대 개방 행사 현장 중계...청와대 74년만에 국민에 개방
국민대표 74인을 비롯한 시민들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 들어서고 있다. 청와대 개방은 74년 만에 처음이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갈 것” "감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국내 문제와 국제 문제를 분리할 수 없어”
“국제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때 국내 문제도 올바른 해결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
윤,“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시민 모두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고 확대하는데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국제사회도 대한민국에 더욱 큰 역할 기대”
윤,“지금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 그룹”
“자유와 인권의 가치에 기반한 보편적 국제 규범을 적극 지지하고 수호하는데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자세를 가져야”
윤석열 대통령,“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에 지속 가능한 평화를 가져올 뿐 아니라 아시아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
윤,“북한, 핵 개발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경제와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할 것”
윤,“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위협에 자유롭지 못해”
“한반도뿐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서도 평화적 해결 위한 대화의 문을 열어놓을 것”
윤,“일시적으로 전쟁을 회피하는 취약한 평화가 아니라 자유와 번영을 꽃피우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추구해야”
윤“자유민주주의는 평화를 만들어내고, 평화는 자유를 지켜줘”
“평화는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는 국제사회와의 연대에 의해 보장”
윤,“과학과 기술, 혁신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자유를 확대하며 우리의 존엄한 삶을 지속 가능하게 할 것”
윤,“우리나라는 지나친 양극화와 사회 갈등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사회 발전 발목을 잡아”
“빠른 성장 과정에서 국민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고,사회 이동성을 제고해 양극화와 갈등 근원을 제거할 수 있어”
“도약과 빠른 성장은 오로지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에 의해서만 이뤄낼 수 있어”
윤, “모두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공정한 규칙을 지켜야 하고, 연대와 박애의 정신을 가져야”
윤,“자유는 결코 승자독식이 아냐”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수준의 경제적 기초, 그리고 공정한 교육과 문화의 접근 기회가 보장되어야”
“자유 침해엔 모든 세계 시민이 자유 시민으로서 연대하여 도와야”
윤 대통령,“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
“자유는 보편적 가치. 모두 자유 시민이 되어야”
“어떤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이 방치된다면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자유마저 위협받게 돼”
윤석열 대통령,“자유로운 정치적 권리, 자유로운 시장이 숨 쉬고 있던 곳은 언제나 번영과 풍요”
윤석열 대통령,“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선 보편적 가치 공유가 매우 중요. 그것은 자유“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그리고 정확하게 인식해야. 자유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윤,“우리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당당하게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확신”
“또 세계 시민과 힘을 합쳐 국내외적인 위기와 난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믿어”
윤,“우리 국민은 많은 위기에 처했지만 그럴 때마다 국민 모두 힘을 합쳐 지혜롭게, 또 용기있게 극복해 와”
윤,“문제 해결해야 하는 정치는 제 기능 못해.가장 큰 원인은 반지성주의”
“견해가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입장을 조정하고 타협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진실이 전제돼야. 그것이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합리주의와 지성주의”
“국가 간,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려”
윤, “지금 전 세계는 위기”
“세계는 팬데믹 위기, 교역 질서의 변화와 공급망의 재편, 기후 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분쟁의 평화적 해결의 후퇴 등 난제들에 직면”
“복합적인 다양한 위기의 어두운 그림자”
“세계는 초저성장과 대규모 실업,양극화의 심화와 다양한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공동체의 결속력이 흔들리고 와해되고 있어”
윤.“2년간 코로나 팬데믹 극복 과정에서 큰 고통 감내한 국민 여러분께 경의” “헌신해주신 의료진 여러분께도 감사”
윤,“역사적인 자리에 함께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
"문재인· 박근혜 전 대통령,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포스탱 아르샹쥬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미국 부통령 부군,조지 퓨리 캐나다 상원의장,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경축 사절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
윤석열 대통령 “국민이 주인인 나라,국제사회 책임 다하는 나라가 시대적 소명”
“우리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사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김성룡 기자
취임사 전문
저는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역사적인 자리에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문재인,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리고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포스탱 아르샹쥬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미국 부통령 부군, 조지 퓨리 캐나다 상원의장,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경축 사절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지난 2년간 코로나 펜데믹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큰 고통을 감내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헌신해주신 의료진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세계 시민 여러분
지금 전 세계는 팬데믹 위기, 교역 질서의 변화와 공급망의 재편, 기후 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 분쟁의 평화적 해결의 후퇴 등 어느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또는 몇몇 나라만 참여해서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들에 직면해 있습니다. 다양한 위기가 복합적으로 인류 사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국내적으로 초저성장과 대규모 실업, 양극화의 심화와 다양한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공동체의 결속력이 흔들리고 와해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정치는 이른바 민주주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바로 반지성주의입니다. 견해가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입장을 조정하고 타협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진실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합리주의와 지성주의입니다.
국가 간,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우리가 처해있는 문제의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우리 국민은 많은 위기에 처했지만 그럴 때마다 국민 모두 힘을 합쳐 지혜롭게, 또 용기있게 극복해 왔습니다. 저는 이 순간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책임을 부여받게 된 것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우리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당당하게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또 세계 시민과 힘을 합쳐 국내외적인 위기와 난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세계 시민 여러분
저는 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우리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자유’입니다.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그리고 정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자유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합니다.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자유로운 정치적 권리, 자유로운 시장이 숨 쉬고 있던 곳은 언제나 번영과 풍요가 꽃 피었습니다.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입니다.
자유는 보편적 가치입니다.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자유 시민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이 방치된다면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자유마저 위협받게 됩니다.
자유는 결코 승자독식이 아닙니다.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수준의 경제적 기초, 그리고 공정한 교육과 문화의 접근 기회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이런 것 없이 자유 시민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의 자유가 유린되거나 자유 시민이 되는데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모든 자유 시민은 연대해서 도와야 합니다.
그리고 개별 국가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기아와 빈곤, 공권력과 군사력에 의한 불법 행위로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고 자유 시민으로서의 존엄한 삶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모든 세계 시민이 자유 시민으로서 연대하여 도와야 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공정한 규칙을 지켜야 하고, 연대와 박애의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내 문제로 눈을 돌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나친 양극화와 사회 갈등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할 뿐 아니라 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도약과 빠른 성장을 이룩하지 않고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성장 과정에서 많은 국민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고, 사회 이동성을 제고함으로써 양극화와 갈등의 근원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도약과 빠른 성장은 오로지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에 의해서만 이뤄낼 수 있는 것입니다.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우리의 자유를 확대하며 우리의 존엄한 삶을 지속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은 우리나라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으로써 과학 기술의 진보와 혁신을 이뤄낸 많은 나라들과 협력하고 연대해야만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세계 시민 여러분
자유민주주의는 평화를 만들어내고, 평화는 자유를 지켜줍니다. 그리고 평화는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는 국제사회와의 연대에 의해 보장이 됩니다. 일시적으로 전쟁을 회피하는 취약한 평화가 아니라 자유와 번영을 꽃피우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전 세계 어떤 곳도 자유와 평화에 대한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지금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한반도뿐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서도 그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습니다.
그리고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 경제와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에 지속 가능한 평화를 가져올 뿐 아니라 아시아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 그룹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유와 인권의 가치에 기반한 보편적 국제 규범을 적극 지지하고 수호하는데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시민 모두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고 확대하는데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국제사회도 대한민국에 더욱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국내 문제와 국제 문제를 분리할 수 없습니다. 국제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때 국내 문제도 올바른 해결 방향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대 행진 및 예포 발사
군악대 및 의장대 행진, 군사 대비 태세 보고와 21발의 예포 발사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윤석열 대통령,취임선서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에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김부겸 총리, 식사(式辭)..."윤석열 대통령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 "문재인 전 대통령에도 감사"
총리 낭독이 관례. 김부겸 국무총리가 낭독. 전 국민에 대한 감사 및 대통령 취임 축하인사
국민의례
천안함 생존자 전준영 씨 등이 국기에 대한 맹세문 낭독
다문화 어린이들로 이뤄진 ‘레인보우합창단’이 애국가 제창(1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에서 참석 내빈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개식선언
윤 대통령 부부 도보로 180m 이동...참석자들과 인사 나누며 입장
‘위풍당당 행진곡’연주.
국민대표 20인과 동반 입장.시민들과 인사 나누고 ‘셀카’도 찍으면서 단상까지 이동
윤 대통령 부부,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씨,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귀화해 5대에 걸쳐 헌신한 데이비드 린튼(인대위) 씨 등 ‘국민 희망 대표’ 20명과 손잡고 단상에 올라
윤 대통령 부부, 대구ㆍ광주 어린이, 윤 대통령 내외에게 꽃다발 받아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국회 취임식장 도착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 참배..."함께 잘사는 나라 만들 것"
현충원 참배 뒤 방명록 서명
윤 대통령은 이날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2022.5.10 윤석열"이라고 썼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취임식 식전행사
취임식 본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 시작하는 식전 행사에는 장애인 하모니카 앙상블 연주, 어린이 뮤지컬 공연, 치어리딩 연합팀 공연, 청년 연합 수어 뮤지컬 등이 마련됐다.
尹 대통령, 서초동 자택 나와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출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을 나서며 주민들과 주먹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0일 오전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을 나서며 어린이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10일 0시 정각에 군 통수권 이양받아...국정 1순위 된 북핵·안보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0시 정각에 서울 용산 집무실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 상황실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받는 것으로 제20대 대통령 공식 집무를 시작했다.
이날 벙커에는 윤 대통령 외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을 포함한 새 정부의 국가안보실 관계자와 이종섭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함께했다.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던 서욱 국방부장관과 원인철 합참의장을 비롯해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해군작전사령관, 공군작전사령관 등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서 장관으로부터 헌법 제74조에 의거, 국군통수권을 이양받았음을 보고 받았다.이어 원 합참의장이 북한 군사동향과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각 군 총장 및 해병대사령관이 '튼튼한 국방'을 구현하기 위한 각 군의 의지를 보고했다.
국가위기관리센터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이 열리는 곳으로 원래 청와대 지하벙커에 있었으나 대통령실 이전에 따라 용산 청사에 새롭게 설치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국군통수권 이양 및 북한 군사동향 등의 보고를 받으며 집무를 시작했다. 사진 대통령실
10일 자정 보신각 33회 타종으로 임기 시작 알렸다
10일 0시를 기해 대한민국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임기 개시를 알리는 서울 종로 보신각 타종 행사가 열렸다. 33번의 타종으로 새 정부의 출발을 알렸다.
제20대 대통령이라는 의미로 20명의 국민대표가 함께 타종했다. 지역, 세대, 직능을 비롯해 다문화, 탈북민, 귀화 국민 등 다양한 분야와 계층의 대표성을 고려해 선발한 대표들이었다.이들은 5명씩 4개 조로 총 33회에 걸쳐 보신각 종을 쳤다. 33회 타종으로 도성 8문을 열었던 ‘파루’(罷漏)의 전통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10일 0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국민대표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타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누구
윤석열 대통령은 1960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부모가 모두 교수인 학자 집안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소득 불평등을 연구해 온 저명한 경제학자다. 윤 대통령은 실용적인 학문을 공부했으면 좋겠다는 아버지 뜻에 따라 1979년 서울대 법대에 진학했다.
이후 사법고시 9수 끝에 1991년 합격(사법연수원 23기)했다. 2003년부터 권력 중심부를 타격하는 대형 수사를 맡아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2013년 박근혜 정부 첫해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 때 좌천됐다가 문재인 정부 때인 2017년 검찰 수사의 핵심조직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됐다. 이후 2019년 7월 검찰총장이 됐다. 그러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관련 수사,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 수사 등을 계기로 정권과 마찰을 빚었다.
결국 지난해 3월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걸 더는 지켜보기 어렵다”며 검찰총장직을 사퇴했다. 그해 6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한 달 뒤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4개월 만에 야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된 뒤 5개월 뒤인 지난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