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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버스]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 사랑한다" 시민들과 함께한 문재인 대통령 마지막 퇴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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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9일 청와대에서 마중 나온 지지자들과 함께 마지막 퇴근을 했다. 1826일 만의 처음이자 마지막 퇴근이다. 이날 문 대통령의 마지막 퇴근길에는 청와대 참모, 전임 장관, 지지자들 등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퇴근길 마중 나온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퇴근길 마중 나온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이날 모든 업무를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 앞에서 청와대 직원 700여명과 환송 인사를 나눴다. 일부 직원들은 인사를 건네며 문 대통령과 헤어지는 아쉬움에 울먹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한 직원이 문 대통령 내외에게 '함께한 1826일, 잊지못할 43824시간'이라 적힌 손팻말을 펴보이고 있다. 강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한 직원이 문 대통령 내외에게 '함께한 1826일, 잊지못할 43824시간'이라 적힌 손팻말을 펴보이고 있다. 강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본관 앞에서 울먹이는 직원을 다독이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본관 앞에서 울먹이는 직원을 다독이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 청와대 본관을 걸어 나오며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 청와대 본관을 걸어 나오며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후 문 대통령 내외는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청와대 정문 앞 분수대로 향했다. 정문 앞에서 분수대까지 200여미터 남짓된 구간에는 문 대통령 내외를 기다리는 수천 명의 인파가 자리하고 있었다. 파란색 모자와 풍선 등 응원 도구를 챙겨온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자 "사랑해요” 등을 연호하며 문 대통령의 마지막 퇴근길을 배웅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을 기다리던 시민들에게 손을 번쩍 들며 환호에 화답하거나 손 내민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한 시민에게는 꽃다발을 건네 받기도 했다.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도 문 대통령의 마지막 퇴근길을 마중 나왔다. 문 대통령도 이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악수하며 호응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열린 환송행사에서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열린 환송행사에서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를 걸어 나와 한 시민에게 꽃다발을 건네받은 뒤 포옹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를 걸어 나와 한 시민에게 꽃다발을 건네받은 뒤 포옹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본관 앞에서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본관 앞에서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퇴근길을 마중 나온 시민들이 9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슈퍼스타 손피켓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퇴근길을 마중 나온 시민들이 9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슈퍼스타 손피켓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시민들과 인사를 마친 문 대통령 내외는 사랑채 앞 광장에 마련된 단상에 올랐다. 음악에 따라 분수대 중앙 연단에 선 문 대통령은 아이들로부터 케이크와 꽃다발을 선물 받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여러분, (제가) 성공한 대통령이었습니까"라고 물은 뒤 "네"라는 답변을 듣고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시민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시민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마중 나온 어린이들에게서 케이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마중 나온 어린이들에게서 케이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또 “업무가 끝나는 6시에 정시에 퇴근했다. 대통령으로 일하는 동안 첫 퇴근인데 동시에 마지막 퇴근이 됐다. 하루 근무를 마치는 퇴근이 아닌 5년 근무를 마치는 퇴근이 됐다”며 “마지막 퇴근을 하고 나니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것 같아 홀가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오늘 이렇게 많은 분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들 덕분에 행복했다. 사랑한다"고 한 뒤 연단에서 내려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환송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환송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퇴근길 마중 나온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퇴근길 마중 나온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환송행사를 마치고 무대를 내려오고 있다. 강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환송행사를 마치고 무대를 내려오고 있다. 강정현 기자

마지막 인사를 마친 문 대통령은 단상에서 내려와 지지자들과 다시 한번 인사를 나눈 뒤 차량에 탑승해 숙소로 이동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인근에서 차량에 탑승해 시민들에게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인근에서 차량에 탑승해 시민들에게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5년 임기를 마치는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퇴임 소회를 밝힌 후 차량을 타고 떠나고 있다. 사진 청와대

5년 임기를 마치는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퇴임 소회를 밝힌 후 차량을 타고 떠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10일)인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이후 정오쯤 KTX를 타고 거처가 있는 양산 평산마을로 향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를 걸어 나와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를 걸어 나와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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