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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앗아간 뇌졸중…환자 평균 67세, 압도적 위험요인 이 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봉준호 감독이 8일 배우 강수연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있다.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제공) 뉴스1

봉준호 감독이 8일 배우 강수연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있다.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제공) 뉴스1

강수연 배우의 목숨을 앗아간 뇌졸중 환자 중 50대가 1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67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뇌졸중 진료를 받은 환자는 2만 3435명이다. 이 중 50대는 3232명이다. 남성이 1835명으로 여성(1397명)의 1.3배에 달한다.

또 질병관리청의 용역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의 평균 연령은 67세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삼성서울·세브란스·건국대·충남대 등 전국의 9개 대학병원이 2012~2015년 입원한 환자 7858명(1차 조사), 2020년 2431명(2차)을 장기 추적 조사한 것이다. 응급실에 후송된 환자들이다.

전체 환자의 23%가 강수연 배우 같은 뇌출혈, 77%는 뇌경색이다. 2020년 2차 조사집단의 뇌출혈 위험요인을 분석했더니 고혈압(47.6%)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흡연(17%), 당뇨병(16.9%), 고지질혈증(10.1%) 순이다. 가족력·비만·파열성 뇌동맥류 등도 위험요인에 들었다.

뇌경색 위험요인도 비슷하다. 고혈압(55.3%)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당뇨병·흡연·고지질혈증·심방세동·가족력·관상동맥질환 순이다.

발병 전 평균 2.7개의 동반 질환을 앓았다. 다만 발병 전 83.5%가 신체 기능 수준이 정상으로 분류됐다.

2차 조사집단의 경우 뇌졸중이 발생해 응급실로 실려 와서 평균 15.1일(1차 집단 18일)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출혈 초기에 뇌동맥류 코일 색전술(14%)이 가장 많이 행해졌다. 뇌 안으로 미세한 관을 삽입한 후 이를 통하여 코일을 넣고 동맥류 속 혈류를 막는 치료법이다. 뇌동맥류 결찰술(13.7%)도 많이 행해진다. 개두 수술, 혈종 흡인술 등이 뒤를 따른다. 뇌경색은 항혈소판제 투여가 7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뇌졸중 재활치료가 향상되면서 발병 6개월째에 후유 장애에 해당하는 사람이 1차 조사집단 35.9%에서 2차 집단은 28.2%로 줄었다.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2013년 인구 10만명당 50.3명에서 2020년 42.6%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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