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해안도로를 달리던 전기차 아이오닉5가 건물 벽면을 들이받고 전복돼 운전자 등 2명이 다쳤다.
9일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 55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안도로를 달리던 아이오닉5가 이면도로 인근 건물 벽면을 들이받았다.
차량은 갑자기 30∼40m가량 질주한 뒤 건물을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벽면이 파손되고 차량이 넘어져 앞바퀴가 모두 빠졌다. 이 사고로 60대 운전자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 등 2명이 다쳐 이송됐다.
운전자는 "차량이 급발진했으며, 핸들과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고기록장치(EDR)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