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뽑은지 2주 된 BMW에 '쓱쓱'…CCTV속 범인, 15초간 한 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4월22일 서울 영등포구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산 지 2주 된 외제차를 한 남성이 긁고 갔다는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지난 4월22일 서울 영등포구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산 지 2주 된 외제차를 한 남성이 긁고 갔다는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새 차량을 받은 지 2주 만에 테러를 당했다며 범인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신차 2주 만에 테러당했습니다. 잡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물에는 테러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도 첨부됐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인도에서 걸어오던 한 남성이 주차된 빨간색 BMW 차량을 지켜보다 천천히 다가간다. 이후 도구를 이용해 차량 문과 후면 부분을 긁기 시작한다. 약 15초간 차량을 훼손한 남성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유유히 현장을 떠난다. 남성은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작성자 A씨는 “4월22일 영등포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테러를 당했다”며 “일단 경찰서에 사건 접수 후 기다리고만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고도 없는 지역에서 이런 일을 당할 이유도 없어서 더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들 조심하시고 아시는 분이면 신고 부탁드린다”며 “같은 피해를 입은 분 있으면 연락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에 네티즌들은 “별의별 사람이 다 있네” “내가 다 속상하다” “한 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닌 것 같다”며 분노했다.

한 네티즌은 “차량에 (남성의) 오른손 지문이 찍혔겠다”고 말했고, A씨는 “(지문을) 채취했는데 밀려서 흐릿하다고 (파악하기) 힘들 수도 있다더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