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준석 "계양을 도전자, 22대 총선에서도 동일지역구 출마 확답해야"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8일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 공천과 관련해 "이번 보선에서 계양을에 도전하는 사람은 그게 누구더라도 1년 10개월 뒤에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서도 뛸 때 동일 지역구에 출마하는 것을 확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번 보궐선거를 앞두고 저는 한 가지 원칙을 세우겠다"며 "그것을 지역구민에게 서약할 수 있는 분 중에서 공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는 1년 10개월 뒤에도 계양구와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공개적으로 하지 못하는 사람은 제 이름으로 공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는 아무리 어려워도 상계동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계속 도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계양구에 책임감이 강한 사람을 공천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계양주민에 대한 국민의힘의 도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수도권에서 왜 국민의힘 의석이 계속 선거 때마다 줄어들었는지 생각해 보면 이유는 간단하다"면서 "첫째로 수도권 정서와 전혀 맞지 않는 정치적 행위를 지속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로 어려운 지역에 아무도 도전해서 노력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총선 직전에 바람 타고 당선될만한 지역에만 사람이 몰리고, 나머지 시기에 지역을 지킬 생각을 보통 안 한다"면서 "그러다 보니 서울만 해도 계속 강남 위주의 우세 지역구로 출마자들이 몰려들어 의석수가 축소됐다. 20대 총선에 비해 21대 총선에서 득표율이 상승한 지역구도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천 계양을 선거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것은 상대 후보가 송영길이라는 중량급 정치인이었던 것도 있지만, 꾸준히 도전하는 사람에게 충분한 지원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