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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뒤 4번째 외출...文, 술한잔 주신다해 靑 다녀왔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 2022.5.8/뉴스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 2022.5.8/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대선 패배 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위로 차원에서 연락이 와 청와대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하는 자리에서 “제가 솔직히 말하면 선거 끝나고 나와본 것이 오늘이 네 번째다. 사실 제가 죄인 아니겠나”며 “사실 문 밖에 나가기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 상임고문은 이어 “저의 낙선 인사를 하던 선거운동원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처음으로 문밖에 나갔다”며 “문 대통령께서 마지막으로 고생했다고 술 한잔 주시겠다고 해서 (청와대에) 갔다온 것이 두 번째 (외출)”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 번째는 말하기 어려운 사유”라며 “어쨌든 제가 집 현관문 열고 나온 게 오늘이 네 번째다. 나오길 잘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 상임고문은 대선 패배 후 61일 만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초고속 복귀 명분으로 ‘선당후사’를 앞세웠다. 출마 결심 배경으로 “당이 처한 어려움과 위태로운 지방선거 상황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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