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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퍼플의 귀환…갤플립4 vs 아이폰14 치열한 '색깔 경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갤럭시Z플립4 골드 예상 이미지. [사진 안드로이드센트럴 캡처]

갤럭시Z플립4 골드 예상 이미지. [사진 안드로이드센트럴 캡처]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4세대 갤럭시Z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14의 색상 정보가 잇따라 나왔다. 업계 관측이 맞는다면 이들은 전작과는 다른 ‘겉옷’을 입을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 컨설턴트(DSCC)의 로스 영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Z 플립4의 색상은 골드·그레이·라이트 블루·라이트 바이올렛. 폴드4 색상은 베이지·블랙·그레이”라며 “(이 가운데) 플립4가 흥미로울 것”이라고 썼다. 갤럭시Z 시리즈 신제품의 색상을 추정한 글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공개한 갤Z플립3은 팬텀 블랙·크림·그린·라벤더(연보라)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자급제 전용 색상으로 핑크·화이트·그레이가 추가됐다. 특히 라벤더와 크림 색상이 인기를 끌었다. 갤Z폴드3 색상은 팬텀 블랙·팬텀 그린·팬텀 실버였다.

2020년 출시한 갤Z플립 LTE 모델에 미러 골드 색상을 채택했다. 당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갤Z플립4 골드가 출시된다면 2년 만에 골드 색상이 돌아오는 셈이다.

아이폰14프로 예상 이미지. [사진 맥루머스 캡처]

아이폰14프로 예상 이미지. [사진 맥루머스 캡처]

갤Z플립4에 ‘비스포크’ 적용 가능성도 

앞서 애플의 차기 플래그십(최상위 기종) 아이폰14의 색상 정보도 유출됐다. 폰아레나·맥루머스 등 해외 정보기술(IT) 매체들은 아이폰13 기본 모델과 맥스 모델이 퍼플(보라) 색상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본 모델 색상은 블랙·화이트·블루·레드·퍼플, 프로 모델은 그래파이트(짙은 회색 계열)·골드·실버·다크 퍼플 색상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2020년 아이폰12와 12 미니 퍼플 색상을 추가로 선보인 바 있다.

보라는 삼성전자가 선호하는 색상이기도 하다. 갤럭시S21의 팬텀 바이올렛, 갤Z플립의 라벤더, 갤럭시S22 플러스 바이올렛 등이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이번에도 새로운 색상 추가를 넘어 소비자가 직접 색상을 조합할 수 있도록 하는 한 차원 높은 단계의 ‘컬러 마케팅’이 도입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언팩(신제품 공개) 파트2 행사에서 공개한 갤럭시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이다. 비스포크 에디션은 블랙·실버 등 2가지 프레임 색상과 블루·옐로·핑크·화이트·블랙 등 5가지 앞뒷면 색상으로 모두 49가지 조합을 만들 수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갤Z플립4에도 비스포크 색상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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