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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G 주파수 백서' 공개…"발굴·상용화에 10년 걸려"

중앙일보

입력

삼성전자가 '6G 주파수 백서'를 내고 6G 서비스용 주파수 확보를 위한 글로벌 연구를 제안했다.

삼성전자 '6G 주파수 백서'.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6G 주파수 백서'.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8일 삼성리서치(SR) 홈페이지에 '6G 주파수 백서: 주파수 영역의 확장'을 공개했다. 앞서 2020년 펴낸 '6G 백서'에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비전을 제시했다면 이번 백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주파수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6G 상용화를 위해 지금부터 글로벌 차원에서 6G 주파수에 대한 논의와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홀로그램, 확장현실(XR) 등과 같은 초고속 대용량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후보 주파수 대역을 발굴하고 상용화하려면 약 10년의 세월이 필요하다는 게 삼성전자의 판단이다.

삼성전자는 이런 서비스를 위해 수백 ㎒(메가헤르츠)에서 수십 ㎓(기가헤르츠)에 이르는 초광대역 폭의 연속적인 주파수가 필요하다면서 모든 가능한 대역을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6G를 위한 별도의 신규 대역 확보, 주파수 사용과 관련한 규제와 기술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삼성전자는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테라헤르츠 밴드 통신, 인공지능(AI) 기반 통신 성능 향상 등 6G와 관련된 핵심 후보 기술에 대한 연구 성과도 이날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제1회 삼성 6G 포럼'을 열고 6G 연구 성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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