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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받고싶은 선물 '현금' 제쳤다…올해 1위 차지한 이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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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6일 광주 북구 전남대 주변 거리에 판매용 카네이션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6일 광주 북구 전남대 주변 거리에 판매용 카네이션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어버이날을 맞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이 손님 모시기에 나섰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유통업계는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매출 특수를 노리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서 8일까지 가정의 달 선물 제안전을 열고 완구와 의류, 잡화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신촌점에선 의류와 잡화 등 선물 상품을 선보이고, 판교점에서는 타미힐피거 할인전을 열고 남성·여성 의류를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가족 행사 때 즐길 수 있는 스테이크와 와인을 11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미국산 스테이크는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50%, 샐러드와 소스, 양념 등은 2개 구매 시 20%를 할인한 가격에 내놓는다. 와인 장터에서는 400여종의 와인과 안주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마켓컬리는 오는 12일까지 성년의날, 로즈데이 선물 특가전을 연다. 향수와 꽃다발 감사 카드 등을 최대 53% 할인해 주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만큼 메이크업 상품도 집중적으로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8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화장품을 연중 최대 혜택으로 선보인다. 국내외 50여개의 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10% 할인해 주고 구매 금액별로 10%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15일까지는 어버이날 대표 선물인 안마의자를 할인 판매한다. 안마의자는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가정의달 등 특별한 날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안마기기 제조업체 바디프랜드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20세 이상 남녀 735명을 대상으로 특별한 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해 조사(복수응답)한 결과 응답자의 56.7%가 안마의자를 선택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안마의자는 60세 이상(60.2%)과 50대(57.8%)에서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해당 조사에서 안마의자에 이어 ▶해외·가족여행(52.1%) ▶가방·의류·시계 등 명품패션 소품류(43.3%) ▶TV·에어컨 등 생활 가전기기(40.1%) ▶현금(1.2%) ▶전자기기(0.4%) 등이 특별한 날에 받고 싶은 선물로 꼽혔다.

안마의자 선물을 받고 싶은 날 대해서는 '어버이날'이라는 응답이 63.3%로 가장 높았고, 명절(49.3%), 가족·지인의 생일(37%), 결혼 시 혼수·예단(19.5%), 결혼기념일(13.6%) 등 순이었다.

업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몸과 마음의 회복,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안마의자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물 티몬이 조사한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현금이었다.

당시 티몬이 사이트 이용 고객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로 '현금'을 꼽았는데, 올해 조사(1.2%)와는 큰 격차를 보인다.

지난해 조사에서 '주고 싶은 선물'도 현금이 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식품(14%), 패션상품(7%), 건강가전(5%)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50%는 어버이날 선물 비용으로 10만원 초과~20만원 이하를 예상했고, 20만원 초과~30만원 이하를 선택한 응답자는 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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