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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불편 참아줘 감사"…尹, 아크로비스타 아이들과 '찰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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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어린이날인 5일 자택인 서울 서초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단지에서 입주민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행사를 열었다.

윤 당선인은 아이들에게 “오늘 어린이날 맞아서 씩씩한 어린이들 보니까 아주 이 나라의 미래가 든든하다. 우리 어린이들 건강하게 자라고 학교 잘 다니고 여러분 쑥쑥 크는 모습을 제가 먼발치서 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공부할 수 있도록 저도 대통령으로서 잘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자택이 있는 서초구 주상복합단지 내에서 입주민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다.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자택이 있는 서초구 주상복합단지 내에서 입주민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다.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이날 행사는 입주자대표회의가 주최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주민이 먼저 행사 개최를 제안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 운영 기간 동안 단지 내에 경호 인력이 배치되는 등의 불편을 주민들이 참아줘 감사하다는 의미로 행사 개최 요청에 응했다고 한다.

행사는 아크로비스타 입주민 중 사전 신청한 만 3세 이상부터 초등학생까지 어린이 50여명이 참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시작해 약 50분간 이어졌다. 아이들은 손가락으로 브이(V) 자를 만들며 윤 당선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윤 당선인의 사인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자택이 있는 서초구 주상복합단지 내에서 입주민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다.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자택이 있는 서초구 주상복합단지 내에서 입주민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다.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윤 당선인은 어린이날을 맞아 페이스북엔 “‘아이를 키우는 데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아이가 온전하게 자라나는데 참으로 많은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말”이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 어린이들은 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중한 존재”라며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아이들의 세계를 지켜줄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뛰어놀 수 있는 건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 본인은 자녀가 없지만 어린이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고 한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초등학교생 100명이 참석한 그림 그리기 축제 ‘어린이가 꿈꾸는 대한민국’을 용산공원 잔디광장에서 열기도 했다. 참가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은 오는 10일 20대 대통령 취임식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는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아동학대 방지 전방위 시스템 구축은 물론,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우리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희망과 행복을 꿈꿀 수 있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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