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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 마무리’ 박범계 법무장관, 내일 법무부서 퇴임식

중앙일보

입력

박범계 법무부 장관. 뉴스1

박범계 법무부 장관. 뉴스1

취임 1년 5개월 만에 직을 내려놓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법무부 수장 박범계 장관이 그간의 소회를 밝힌다.

5일 법무부는 6일 오후 5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박 장관의 이임식을 연다고 밝혔다.

현직 국회의원인 박 장관은 지난해 1월 법무부 장관에 취임했다. 박상기, 조국, 추미애 전 장관에 이은 문재인 정부 4번째 법무부 장관이었다.

박 장관은 임기 내내 ‘현장 행보’에 주력했다. 취임 직후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100회 이상 현장 방문을 하며 전국을 돌아다녔다.

검찰국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다른 실·국·본부 활성화에도 애를 썼다.

취임 때부터 ‘검찰개혁 마무리 투수’를 자처한 그는 검찰총장 ‘패싱 인사’와 수사지휘권 발동,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 등을 거치며 검찰과 종종 갈등을 빚기도 했다.

그의 후임이자 새 정부 첫 법무부 장관에는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후보자로 지명돼 9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한편 검수완박 입법 움직임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한 김오수 검찰총장의 퇴임식을 여는 방안이 거론됐으나 무산됐다. 대검은 “김 총장의 퇴임식은 열리지 않는다. 그 외 내용은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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