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의원 지낸 백남치씨 별세…YS 때 공직자윤리법 개정 주도

중앙일보

입력 2022.05.05 00:03

지면보기

종합 16면

백남치

백남치

서울 노원구에서 3선 의원을 지낸 백남치(사진) 전 의원이 4일 0시 19분쯤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유족이 전했다. 78세.

백 전 의원은 김영삼 대통령 재임기인 93년 공직자윤리법 전면 개정을 주도해 4급 이상 공직자의 재산 공개를 제도화하는 등 현행 공직자 윤리제도의 기틀을 마련했다.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 대학원을 거쳐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찰대 교수로 일하다 85년 총선 당시 김영삼 당시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고문을 만난 뒤 야당 외곽단체에서 활동하다 통일민주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88년 제13대(통일민주당), 92년 제14대(민주자유당), 96년 제15대(신한국당) 총선에서 서울 노원갑 지역구에서 내리 당선했으며, 국회 건설교통위원장을 지냈다. 민주자유당의 기획조정실장을 맡던 93년, 공직자윤리법 전면 개정과 의원 등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를 비롯한 개혁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유족은 부인 박경신씨와 사이에 백수진·백상엽씨 등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40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