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모가디슈' 휩쓴 해… 최고의 K 콘텐트 가린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6일 열리는 58회 백상예술대상에는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는다. 중앙포토

6일 열리는 58회 백상예술대상에는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는다. 중앙포토

K콘텐트의 시대였던 지난해, '최고의 작품'을 가리는 제 58회 백상예술대상이 오는 6일 오후 7시 45분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TV‧영화‧연극 부문에서 지난 한 해 두각을 드러낸 콘텐트를 선정하는 백상예술대상은 최근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된 이후 열리는 첫 대규모 시상식으로, 신동엽·수지·박보검이 진행을 맡고 JTBC 예능프로그램 '뜨거운 싱어즈'에 출연 중인 나문희·김영옥 등 합창단이 축하무대를 꾸민다. 유재석, 이준익 감독, 이승기, 문소리, 박소담 등 시상자 면면도 화려하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싱어즈'의 합창단은 프로젝트의 마지막 무대로 백상예술대상 축하공연에 나선다. JTBC

JTBC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싱어즈'의 합창단은 프로젝트의 마지막 무대로 백상예술대상 축하공연에 나선다. JTBC

OTT 드라마·예능 약진, '오겜' 8부문 9후보 최다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연출상, 극본상, 예술상 모두 후보로 올랐고, 배우 이정재, 허성태, 김주령, 이유미, 정호연도 연기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 58회 백상예술대상 최다 부문 후보를 배출한 작품이다. 사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연출상, 극본상, 예술상 모두 후보로 올랐고, 배우 이정재, 허성태, 김주령, 이유미, 정호연도 연기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 58회 백상예술대상 최다 부문 후보를 배출한 작품이다. 사진 넷플릭스

지난해 4월 12일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 공개된 국내 콘텐트를 대상으로 한 이번 시상식의 TV 부문에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성장한 OTT 콘텐트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드라마 작품상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와 ‘오징어 게임’, 웨이브 오리지널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와 MBC '옷소매 붉은 끝동',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후보로 올랐고, 예능 작품상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SBS ‘골 때리는 그녀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나란히 도전한다.

지난해 전 세계를 휩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연출상(황동혁), 극본상(황동혁), 예술상(음악 정재일, 미술 채경선), 남자 최우수 연기상(이정재), 남자 조연상(허성태), 여자 조연상(김주령), 신인상(정호연) 등 8개 부문에 9차례 후보로 올라 이번 시상식에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했다.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작품상, 예술상을 비롯해 주연 이준호, 이세영, 조연 이덕화, 장혜진도 후보에 올랐다. 사진 MBC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작품상, 예술상을 비롯해 주연 이준호, 이세영, 조연 이덕화, 장혜진도 후보에 올랐다. 사진 MBC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도 작품상, 연출상(정지인), 예술상(촬영 김화영), 남자 최우수 연기상(이준호), 여자 최우수연기상(이세영), 남자 조연상(이덕화), 여자 조연상(장혜진) 등 7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웨이브 오리지널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작품상, 연출상, 극본상, 조연상(이학주) 등 4개 부문 후보다.

'마인' '그해 우리는' '소년심판' 등 대사로 화제가 됐던 작품들은 극본상 후보로 만났다. '싱어게인2' '풍류대장'의 음악감독 권태은, '유미의 세포들'의 애니메이션을 맡은 엄영식·김다희 감독도 '오징어 게임' '옷소매 붉은 끝동'과 함께 예술상을 놓고 겨룬다.

주연, 조연, 신인상… 거를 타선 없는 쟁쟁한 후보군

웨이브 오리지널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4개부문 후보에 올랐다. 사진 웨이브

웨이브 오리지널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4개부문 후보에 올랐다. 사진 웨이브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는 이정재, 이준호와 김남길(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임시완(웨이브 '트레이서'), 정해인(넷플릭스 'D.P.')가 올랐고,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이세영과 김태리(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혜수(넷플릭스 '소년심판'), 박은빈(KBS2 '연모'), 한소희(넷플릭스 '마이네임')가 경쟁한다.

조연들의 경쟁 구도도 쟁쟁하다. 'D.P' 조현철, '오징어 게임' 허성태,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이학주와 '옷소매 붉은 끝동' 이덕화, '마인' 이현욱이 나란히 경쟁하고, '지옥' 김신록, '오징어 게임' 김주령, '서른, 아홉' 강말금, '마인' 옥자연, '옷소매 붉은 끝동' 장혜진 등 짧은 등장에도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들이 여자 조연상 후보로 나선다.

아이돌 그룹 '러블리즈' 출신 미주(왼쪽 두 번째)는 예능상 후보로 올랐다. 올해 예능상 후보에는 최근 대세 코미디언 이은지, 주현영도 함께 꼽혔다. 뉴스1

아이돌 그룹 '러블리즈' 출신 미주(왼쪽 두 번째)는 예능상 후보로 올랐다. 올해 예능상 후보에는 최근 대세 코미디언 이은지, 주현영도 함께 꼽혔다. 뉴스1

신인상 후보에는 ‘D.P’ 신승호(27), ‘라켓소년단’ 탕준상(19), ‘스물다섯 스물하나’ 최현욱(20), ‘지금 우리 학교는’ 유인수(24) 등 Z세대 배우들과 함께 데뷔 15년차 배우 구교환(40)도 'D.P'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예능인에게 주어지는 예능상 후보에도 새 바람이 불었다. 김구라·문세윤·이용진·조세호 등 기존 코미디언과 함께 아이돌 출신인 키가 나란히 올랐고, 송은이‧홍진경과 함께 이은지‧주현영 등 90년대생 코미디언들, 아이돌 출신 이미주도 이름을 올렸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모가디슈' '연애 빠진 로맨스' 대거 후보, 이유미는 TV·영화 모두 신인상 후보

영화 '모가디슈'는 작품상과 감독상, 최우수연기상, 남자 조연상, 여자조연상 등 5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모가디슈'는 작품상과 감독상, 최우수연기상, 남자 조연상, 여자조연상 등 5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부문 후보는 ‘모가디슈’ ‘킹메이커’ ‘기적’이 여러 부문에서 후보를 냈다. 작품상의 '기적' '모가디슈' '미싱타는 여자들' '연애 빠진 로맨스' '킹메이커’ 등 다섯개 후보 중 ‘미싱타는 여자들’을 제외한 네 작품이 그대로 감독상 후보로 지목됐다.

'모가디슈'는 작품상, 감독상(류승완), 각본상(류승완,이기철), 예술상(최영환), 최우수 연기상(김윤석), 남자 조연상(구교환‧허준호), 여자 조연상(김소진‧김재화) 등 7부문에 9차례, '킹메이커'는 작품상, 감독상(변성현), 각본상(변성현, 김민수), 예술상(조형래), 최우수 연기상(설경구‧이선균), 남자 조연상(조우진) 등 6개 부문 7차례 후보에 올랐다, '기적'은 작품상, 감독상, 최우수 연기상(임윤아), 여자 조연상(이수경) 4개 부문 후보다. '연애빠진 로맨스'도 작품상, 감독상(정가영), 각본상(정가영, 왕혜지), 여자 최우수 연기상(전종서)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드라마 부문 신인상 후보에 오른 이유미는 '어른들은 몰라요'로 영화 신인상 후보에도 올랐다. 아이돌 출신 방민아(최선의 삶), 서현(모럴센스)와 함께 '십개월의 미래' 최성은, '혼자사는 사람들' 공승연과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연극 부문에서는 국립극단의 '로드킬 인 더 씨어터', 프로젝트그룹 빠-다밥의 '추락II', 극단 907의 '홍평국전'이 작품으로 백상연극상 후보에 올랐고, 극단하땅세와 작당모의는 극단으로 후보에 꼽혔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제 78회 백상예술대상은 JTBC·JTBC2·JTBC4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도 생중계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