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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 146년만에 역사적 개방

중앙일보

입력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4일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 내 공공시설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문화공원 1호 2만 6000㎡(약 7800평)를 개방해 시민에게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데 이어 이날 문화공원 2호와 3호, 경관수로, 보행데크 등 약 6만평 규모의 공공시설을 개방해 1876년 부산항 개항 이후 146년간 닫혀있었던 항만을 재탄생시켜 시민에게 제공한다.

개방되는 주요 시설로는 부산역에서 재개발지까지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폭 60m 규모의 보행데크와 축구장 면적의 16.8배 규모의 문화공원과 사업지를 따라 조성된 약 1.3km의 경관수로가 대표적이다.

또한, 랜드마크 부지에 8만9000㎡ 면적의 도심 야생화단지를 조성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공간을 제공한다.

BPA는 대국민 홍보를 위해 개방 당일인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개방시설 곳곳을 둘러보는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과 북항 재개발지의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는 “북항 재개발지 역사 사진전”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벤트 계단 앞과 잔디광장에 설치된 야외 담장에 직접 꽃을 꽂을 수 있는 꽃꽂이 담장도 설치된다.

강준석 BPA 사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로 북항 1단계 재개발 구역의 공공시설을 개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인 도로, 교량 등 막바지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아름다운 미항 북항이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항 북항 문화공원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들에게 개방되며 대중교통 이용 시 부산역과 연결된 보행데크로 도보 이동이 가능하며, 자가용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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