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4샷1킬 명사수' 손흥민, 홀란드와 유이하게 '골 전환율 25%'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명사수 손흥민은 140차례 슈팅을 쏴서 35골을 터트려 골 전환율 25%를 기록했다. [사진 스쿼카 트위터]

명사수 손흥민은 140차례 슈팅을 쏴서 35골을 터트려 골 전환율 25%를 기록했다. [사진 스쿼카 트위터]

슈팅 4개 때리면 1골. ‘명사수’ 손흥민(30·토트넘)의 슈팅 정확도를 보여주는 통계 수치가 나왔다.

3일 유럽 통계 매체 스쿼카는 2020~21시즌부터 2시즌간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에서 슈팅 100개 이상 때린 선수 152명의 ‘골 전환율’을 발표했다. 골 전환율이란 한 선수의 전체 슈팅 수 대비 득점 비율이다. 스쿼카는 “골 전환율이 25% 이상인 선수는 단 둘 뿐인데, 도르트문트 엘링 홀란드(22·노르웨이)와 손흥민”이라고 알렸다.

총 140차례 슈팅을 쏴서 35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골 전환율 25%로 전체 2위에 올랐다. 독일 도르트문트 공격수 홀란드가 159차례 슈팅을 쏴 41골을 뽑아내 가장 높은 골 전환률 25.8%를 기록했다. 홀란드는 올여름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괴물 공격수’다.

손흥민은 140차례 슈팅을 쏴서 35골을 터트려 골 전환율 25%를 기록했다. 홀란드는 159차례 슈팅을 쏴서 41골을 뽑아내 골 전환율 25.8%를 기록했다. [사진 스쿼카 트위터]

손흥민은 140차례 슈팅을 쏴서 35골을 터트려 골 전환율 25%를 기록했다. 홀란드는 159차례 슈팅을 쏴서 41골을 뽑아내 골 전환율 25.8%를 기록했다. [사진 스쿼카 트위터]

영국 매체 더 선은 “홀란드와 손흥민이 유럽에서 가장 치명적인 스트라이커임을 통계가 증명한다. 유럽 5대 리그에서 페널티킥 없이 골 전환율 25%를 달성한 유이한 선수다. 홀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정확한 스트라이커이며, 손흥민은 두 번째로 효율적인 명사수”라고 전했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홀란드는 단 2골에 그쳤지만, 손흥민은 홀란드의 3배인 6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지난 1일에도 왼발 감아차기 중거리슛으로 원더골을 터트렸다. 더 선은 “손흥민이 레스터시티전에서 약한 발(오른발이 아닌 왼발)로 중거리 골을 터트려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2위가 됐다.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3골 뒤져있다. 살라는 올 시즌 22골을 넣었지만 그 중 5골은 페널티킥”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페널티킥 없이 순수하게 필드골로만 19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리버풀의 쿼드러플(4관왕) 도전을 이끌고 있는 살라는 페널티킥을 빼면 241차례 슈팅에서 골 전환율이 13.7%에 불과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272개 슈팅 중 40골을 넣어 골 전환율 3위(22.8%)를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해리 케인(토트넘)은 각각 골 전환율 14.5%, 12.5%를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 호날두, 케인 모두 손흥민 아래다.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AFP=연합뉴스]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AFP=연합뉴스]

한편 통계업체 언드스탯에 따르면 손흥민의 레스터시티전 중거리슛 골 ‘기대 득점(xG·expected goals)’은 0.02에 불과하다. 기대 득점은 슈팅 위치·골문까지 거리·슈팅 각도·패스 유형 등 데이터를 분석해 뽑은 수치다. 0.02는 100번 찰 때 2번 들어갈 정도의 어려운 골이었다는 의미다.

손흥민은 올 시즌 xG 12.6을 기록 중인데 실제로는 19골을 넣었다. 정확히 같은 위치에서 같은 슛을 쏘는 다른 선수들보다 6.4골을 더 넣었다는 걸 의미한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피니셔를 보유했는데 케인이 아니다. 손흥민이 xG 12.6으로 프리미어리그 모든 선수 중 최고“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