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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171' LG 루이즈, 결국 2군행…두산 김인태 허벅지 부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올 시즌 타율 0.171로 부진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LG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 [뉴스1]

올 시즌 타율 0.171로 부진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LG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 [뉴스1]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를 결국 2군으로 보냈다. LG는 경기가 없는 2일 루이즈와 투수 임찬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올 시즌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 중 부진으로 1군에서 빠진 건 루이즈가 처음이다.

루이즈는 새 외국인 선수 상한액인 100만 달러를 받고 KBO리그에 왔지만, 올 시즌 24경기에서 타율 0.171·홈런 1개·5타점으로 부진했다. 지난달 29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승부처에서 대타로 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튿날(30일) 경기를 앞두고 "미국에서 꾸준한 성적을 낸 루이즈가 KBO리그에선 부진한 이유가 무엇인지 뚜렷하지 않아 답답할 따름이다. 좀 더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격려하는 게 우리 역할"이라고 애써 감싸기도 했다. 하지만 LG가 이후 롯데전 2경기에서 모두 패해 5위로 내려앉자 끝내 결단을 내렸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이 5.40에 그치고 있는 선발 임찬규도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보내게 됐다. 임찬규는 지난 1일 롯데전에서 3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3볼넷 3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붙박이 주전 외야수로 자리 잡다가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두산 김인태. [연합뉴스]

붙박이 주전 외야수로 자리 잡다가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두산 김인태.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는 외야수 김인태를 1군에서 뺐다. 김인태는 지난 1일 SSG 랜더스와의 인천 원정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는 "김인태가 정밀 검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미세 손상 판정을 받았다. 2주 안정을 취한 뒤 재검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인태는 올 시즌 타율 0.315, 12타점, 12득점으로 활약하면서 붙박이 주전 외야수로 자리 잡았지만, 갑작스러운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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