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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해수욕장선 마스크 벗고, 야구장에선 써야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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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호 03면

다음 달 2일부터 실외에선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일부나마 마스크 착용 의무가 풀리는 건 1년 6개월 만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 마스크를 벗어도 되고, 또 어떤 경우에는 반드시 써야 하는지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정리했다.

실내와 실외를 가르는 기준은?
실내는 천정이나 지붕을 가지고 있으면서 사방이 막혀 있는 공간을 말한다. 사방에 경계가 쳐져 외부와 분리된 모든 구조물이나 건축물을 말한다. 버스·택시·기차·선박·항공기·차량 등 운송 수단도 실내에 해당한다. 사방 중 두 면 이상의 면이 열려서 자연환기가 가능하다면 실외로 본다. 예를 들어, 큰 창문을 통해 환기되더라도 사방이 막힌 건축물로 지붕을 갖고 있다면 실내로 간주한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모든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되나?
기본적으로 실외에서는 착용 여부를 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공연,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 이런 장소에서는 함성·합창으로 침방울이 튀는 일이 많다는 점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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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야외 행사는 어떤가.
일반 야외 행사의 경우 50인 이상이 참석해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는 아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박혜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방역지원단장은 “행사는 광복절 행사, 동창회·동호회 등 다양한 밀집도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며 “때문에 일괄적으로 모든 행사를 마스크 착용 의무 대상으로 두지 않고 적극 권고 대상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놀이공원, 해수욕장에서도 마스크를 벗어도 되나?
넓은 야외 시설인 놀이공원이나 해수욕장 등에선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니다. 다만, 다른 사람과 1m 이내에서 밀집한 상태로 있어야 한다면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테라스형 카페, 야외 결혼식장, 스포츠 경기장에서 줄을 서는 경우 등도 마찬가지다.
1m 간격을 마스크 착용 권고 기준으로 정한 이유는?
기존 방역수칙에서도 ‘2m 거리두기’와 ‘최소 1m’라는 두 가지 기준이 있었다. 이번 실외 마스크 착용 수칙을 변경하면서 이 기준을 1m로 통일했다.
지하철 실외 승강장에서는?
자연 환기가 되는 야외 승강장의 경우,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다만, 지하철은 실내로 간주하기 때문에 지하철을 탈 때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실내 지하철역에서는 당연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
그밖에 착용이 권고 되는 상황은?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유증상자와 고령층, 미접종자 등 고위험군에는 마스크 착용이 적극적으로 권고된다. 또 참석 인원이 50인 미만이더라도 침방울이 튈 가능성이 높은 스포츠 경기장, 놀이공원, 체육시설 등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착용 의무를 어기면?
지금과 마찬가지로 감염병예방법 시행령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박혜경 방역지원단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그리고 실외에서의 과태료 권고 기준을 유지하고 있는 곳에서는 좀 더 강력한 단속이나 관찰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자체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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